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추석음식 다이어트방법

추석음식 다이어트방법



살찔 걱정없이 추석음식 즐기는 방법









올해도 어김없이 햇곡식으로 가득한 추석이 다가왔다. 달콤한 깨와 고소한 콩이 듬뿍 든 송편부터 부드러운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쇠고기산적과 잡채까지, 추석은 그야말로 ‘고량진미’(살찐 고기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의 천국이다.







하지만 3일간의 연휴가 끝난 뒤 체중계에 올라서면 후회가 곱절로 밀려오기 마련. 송편을 비롯한 추석 음식은 대부분 놀랄 만큼 고열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송편 6개는 300㎉, 잡채 5젓가락은 280㎉, 동태전 3개는 254㎉이고, 약과 2개는 무려 270㎉에 달한다. 대부분 밥 한 공기(300㎉)와 맞먹는 열량이다.



결국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며 먹는 한 끼 식사만으로도 남녀 20~49세 기준의 1일 평균 칼로리 섭취량인 2500㎉와 2000㎉(한국영양학회 2005년 자료 기준)의 절반가량을 채우는 꼴이 된다.







이 상태로 3일을 보냈다가는 지난 3개월간 노력한 다이어트가 헛수고가 될 것은 자명한 일. 어떻게 하면 살 찔 걱정 없이 추석을 보낼 수 있을까.







“식사 중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말고, 김치를 많이 먹을 것”



청강문화산업대학 식품과학과의 이상준 교수는 “명절에는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맛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까닭에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례 음식은 기름에 볶고 지지는 것이 많아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를 곁들여 식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도 소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액이 덜 분비되므로 식사 중에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







“송편은 식혜와 함께, 과식 후에는 과일로 지방 해소”



송편은 추석 별미인 동시에 가장 손쉽게 살을 찌우는 추석 음식이다. 간식으로 송편을 먹을 때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풍부한 식혜를 곁들이면 소화를 도와 지나친 포만감을 없애준다.







또 고단백,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 후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과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섬유소인 펜틴이 풍부한 사과, 배 등 과일을 먹으면 과도한 지방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축적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과식으로 체했을 때는 매실차가 최고”



유혹에 넘어가 과식을 피하지 못했다면 매실을 추천한다. 매실은 위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촉진 시키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데 뛰어나다. 때문에 체했을 때에도 매실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이상준 교수는 “추석음식으로 살찌는 것을 피하려면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음식을 먹을 때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풍부한 타액이 음식물과 고루 섞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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