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7일 목요일

아나운서 임성민 우울증 자살충동


아나운서 임성민 우울증 자살충동

임성민 “생활고에 우울증… 자살까지 생각”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프리 선언 이후 연기자로 가는 과정에서 겪은 남모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임성민은 17일 밤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의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지금까지 따라다닌다. 아나운서 생활을 접고 연기자가 된지 벌써 9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아나운서 임성민으로 기억되는 게 속상하다. 남 모르게 운 적도 많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연기자 변신 후, 캐스팅이 전혀 되지 않았을 때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어 정말 커피숍에서라도 일하고 싶었다”면서 “밖에 나가면 ‘왜 아나운서를 그만뒀냐’라는 소리가 상처가 되어 마음의 병이 깊어졌고, 급기야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연기자라면 다들 한번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대인기피증, 공황증, 우울증은 기본인 것 같다”며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느낀 외로운 감정들을 전했다.



한편, 임성민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극 중 뇌수술을 받은 혼수상태 환자 춘자 역을 맡아 3초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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