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야식은 대사 작용과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교란


야식은 대사 작용과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교란

"야식 먹으면 살찐단 말 사실이었네"
미 대학 연구팀 '대사작용·포만감 신호 호르몬 교란' 확인




'적게 먹고 더 많이 운동해라.'

이는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꼭 지켜야 하는 금과옥조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추가해야할 것이 생겼다.



바로 제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야식처럼 때 아닌 식사가 생각보다 건강에 훨씬 더 나쁘다는 연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불규칙적인 식사, 예를 들면 수면을 취해야할 때 야식을 먹게 되면 체중 관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먹는 시간과 체중 증가의 관련성을 실험으로 증명한 첫 번째 연구다.



연구팀의 설명이다. "왜, 어떻게 살이 찌는가는 매우 복잡한 문제다. 단순히 칼로리 섭취와 칼로리 소비의 계산만은 아니다."



연구팀은 근무시간 때문에 야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야간근무 노동자의 건강을 조사하기 위해 일련의 실험을 실시했다.



먼저 실험쥐를 야식과 정상 시간 식사 두 그룹으로 나눠 고지방식이를 6주간 준 결과 야식을 한 쥐는 정상적인 쥐보다 체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 그동안 야식 쥐는 체중이 48%나 증가한 반면 정상적인 식사를 한 쥐는 20%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들의 칼로리 섭취량과 활동량은 같았다.



야식은 대사 작용과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비만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체는 24시간 신체주기 리듬에 맞추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기 때문에 올바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에너지 섭취와 소비 사이의 균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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