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1일 월요일

추석 음식준비 과일은 최대한 늦게 쇠고기는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추석 음식준비 과일은 최대한 늦게 쇠고기는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과일은 추석 임박해, 쇠고기는 미리 사야"




'과일은 최대한 늦게, 쇠고기는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최근 3년간 추석 전 1주일간의 추석 성수품 가격 추이와 올해 작황 등을 종합해 성수품 구입 적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쌀은 추석 2∼4일 전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하고 사과.배.단감.대추 등 과일류는 기상 여건이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햇과일 출하가 계속 늘기 때문에 최대한 추석에 임박해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



배추.무.시금치 등 채소류도 추석에 임박할수록 가격이 떨어지지만 김치를 담그는 등 조리에 걸리는 시간과 신선도를 함께 고려하면 추석 3∼5일 전 구매하는 게 적절하다고 aT는 분석했다.



수산물은 추석 전 1주일 동안에는 가격 변화가 거의 없어 구입 시점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쇠고기는 추석이 임박하면 가격이 급상승하는 양상을 보여 추석 5일 전 미리 준비하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T는 전했다.



한편 aT가 17일 전국 8개 도시의 5개 재래시장과 20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에서 추석 장을 볼 때 대형 유통업체보다 26.1%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쌀 4.5㎏의 경우 재래시장은 9천90원으로 대형 유통점의 1만37원에 비해 9.4% 쌌다. 쇠고기(우둔 1등급) 1.8㎏도 재래시장이 5만3천280원으로 대형 유통점 7만1천966원의 74.0% 수준이었다.



동태 400g도 재래시장이 3천960원으로 14.5% 저렴했고,조기 1마리는 3천960원으로 27.7%, 사과(홍로.홍월) 5개는 5천750원으로 7.6% 재래시장이 더 쌌다.



그러나 무(500g)나 배추(300g)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가 전략 품목으로 싸게 내놓으면서 재래시장 값이 각각 대형 유통점보다 10.8%, 34.6% 비쌌다.

aT 관계자는 "구매 규모나 교통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입 장소를 선택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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