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월요일

눈 화장품 사용시 주의하세요

눈 화장품 사용시 주의하세요





짙은 눈화장 안질환 부른다









많은 여성들은 까맣고 동그란 눈동자, 크고 깊은 아름다운 눈매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도 이런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눈 안쪽 깊숙한 곳까지 라인을 그려 눈매를 강조하는 눈화장은 작고 돌출된 눈을 가진 여성의 결점을 보완하면서 좀 더 매력적인 눈매를 연출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모키 메이크업은 눈 안쪽 깊숙한 곳까지 화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눈 화장품 사용 시 주의 사항’을 발표하면서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 “눈 깊숙이 화장을 하게 되면 화장품의 화학성분이 눈에 들어가 결막과 각막에 자극을 줘 결막충혈, 이물감,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속눈썹 뿌리 안쪽에는 지방 분비샘인 마이봄선이 있다. 마이봄선은 안구나 눈꺼풀의 운동을 매끄럽게 하고 속눈썹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이때 마이봄선에서 나온 지방은 눈물샘에서 만들어지는 수성층과 결막에서 생성되는 점액 성분과 함께 눈물을 구성한다.







시판되는 눈 화장품 중 마스카라와 아이섀도는 연필처럼 깎아서 사용하는 펜슬 타입과 액체 타입으로 나뉜다. 펜슬 형태의 마스카라나 아이섀도의 경우 가루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마이봄선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눈물 층으로 흡수되어 눈물 막을 깨뜨릴 수 있다.







아이섀도를 짙게 하거나 길고 풍성한 마스카라를 칠한 사람 중 눈이 빨갛게 충혈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눈물막이 파괴되면서 안통이나 건조감, 이물감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액체(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시간이 지나면 일부 아이라이너가 떨어져 눈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때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면 각막과 결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화장품 성분으로 인한 과민반응으로 알레르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정 화장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화장을 하면 눈이 빨갛게 충혈 되거나 눈물이 줄줄 흐르고 심하면 결막염이나 각막염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아이섀도나 마스카라에 들어 있는 로진(Rosin)이란 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마스카라에 함유된 이황화철 성분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라식 수술을 한 사람들도 화장을 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는 각막절편을 생성한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의 특성 때문이다. 수술 이후 각막절편이 안정되기 까지 눈에 자극을 주지 않아야 안정된 교정시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눈을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진하게 눈 화장을 하게 되면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눈에 계속 자극을 주게 되면 수술이 잘 이루어 졌다 해도 관리 소홀로 인해 시력이 떨어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절편의 회복이 안정되는 2주에서 3주 이후까지는 눈 화장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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