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크로캅의 시대는 끝? 산토스에게 패배
UFC 크로캅, 산토스에 3라운드 TKO패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 대회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25.브라질)에게 TKO 패배를 당했다. 크로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UFC 103' 헤비급매치에서 3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산토스에게 TKO로 졌다.
크로캅은 지난 6월 무스타파 알 투르크(35.영국)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부활을 알리는 듯 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옥타곤(철창 팔각링)에 올라 경기 내내 열세를 보인 끝에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
UFC에서 통산 2승3패를 거둔 크로캅의 격투기 통산 전적은 25승2무7패가 됐고 산토스는 이번 승리로 9승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부터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한 크로캅은 2라운드 중반부터 급격히 체력마저 소진돼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다가 산토스에게 여러 차례 펀치를 허용한 끝에 왼쪽 이마에 큰 상처까지 났다.
반면 산토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다가 3라운드에서는 니킥과 좌우 연타를 크로캅에게 퍼부우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수세에 몰린 크로캅은 오른쪽 눈가에 출혈이 심해지자 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경기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고 심판도 결국 경기를 중단시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