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9일 화요일

"담배 피우면 자살하고 싶어진다"





독일 막스 플랑크 정신의학 연구팀은 14살에서 24살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자살욕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담배에 중독된 흡연자의 경우 약 3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는데요.



그에 비해 종종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20%, 비흡연자들은 약 15%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실제 자살을 기도했던 69명 중에서는 담배 중독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담배가 자살 위험을 높이는 것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문수/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과 : 담배를 많이 피워 니코틴을 섭취하시는 분들의 경우 뇌에서 세로토닌의 활성이 떨어져 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우울증의 빈도가 높고 자살 빈도도 올라간다는 게 정설로 나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또는 피우고 난 후에야 비로소 해소된 기분이 들 때 니코틴 중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우울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2008년 1월 28일 월요일

‘생활습관병’ 가족 3대 간다




친척과 가족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화제는 가족 친지들의 건강검진 결과나 병세 쪽으로 모아진다. 수십년간 잔병치레가 없어 “건강은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 쳐도 이날만은 친척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비교적 흔한 ‘생활습관병’도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 유전병’처럼 가족력(가족의 질병 내력)에 의해서 발병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최민규 교수가 최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나 가족 가운데 심장병 환자가 있으면 자녀가 같은 병을 앓을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요인이 가족력과 합쳐지면 발병 위험은 더 높아졌다. 당뇨병은 부모 한 명에게만 나타나도 자녀에게 발병할 위험이 15∼20%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 두 명 모두 당뇨병 환자일 때는 발병 위험이 30∼40% 상승했다.



부모의 혈압이 정상이라면 자녀가 성인 이후 고혈압 환자가 될 가능성은 4%에 불과하다. 하지만 부모 중 한쪽이 고혈압 환자일 때는 30%, 두 명 모두 환자라면 50%까지 자녀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어머니가 골다공증 환자인 경우 딸에게 똑같이 발병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2∼4배 증가했다. 최 교수는 “유전 영향은 적지만 특정 가족 구성원에게 유난히 취약한 질환이 생활습관병”이라며 “내 가족이 잘 걸리는 질환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뇨병·골다공증도 가족병

중년 부부 중에는 남편과 부인이 모두 뚱뚱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있다. 이는 결혼 후 오랜 기간 같이 살아오면서 서로의 식습관이 비슷해지고, 운동 부족 등의 나쁜 생활 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자녀도 부모의 생활 습관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종 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3대에 걸친 직계 가족 구성원 중에서 2명 이상이 같은 질병에 걸린 경우 ‘가족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혈우병과 같이 특정한 유전 정보가 자식에게 전달돼 100% 발병 요인으로 작용하는 ‘유전병’과 분명하게 구분된다.



따라서 가족병은 그들이 공유하는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금연, 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절제된 식습관 등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톨릭의료원 이재호 교수는 “가족의 식습관은 심지어 외식을 할 때도 그대로 답습된다.”며 “나쁜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생활습관병이 자녀에게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혈압 가족력 육식 멀리해야

고혈압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과식이나 과음, 짜게 먹는 습관이 가족 전체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분 영향을 미치지만 과식과 육식 위주의 식단을 멀리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잘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골다공증은 가족 전체가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거나 신체 활동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조기검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늦어도 40세 이후에는 매년 1회 이상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고지혈증 등의 질병에 대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정 질환이 부모 대에는 나타나지 않고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3대까지 가족력을 모두 확인해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

2008년 1월 25일 금요일

목이 안 말라도 물은 드세요




땀을 흘릴 일이 별로 없는 겨울은 물 마실 기회 역시 줄어든다. 우리 몸이 만성적인 가뭄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은 고갈된다. 갓난 아기 체중의 80%가 물이라면 성인 남성은 60%, 여성은 55%, 노인은 50% 수준에 불과하다.



더 심각한 것은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혈액의 농축을 감지하는 뇌 시상하부의 센서가 노화되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물의 역할은 지구에서 물이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식수가 상수도를 통해 가정마다 공급되듯, 체내 수분은 혈관을 타고 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한다. 또 물이 하수구로 빠져나가며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듯, 체내에서 체외로 배출되며 노폐물을 가지고 나간다.



지구온난화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 물 부족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체온이 올라갈 때 체내 수분이 없다면 탈수로 생명활동이 위험해진다. 물은 모든 세포를 싱싱하게 보존해 젊음을 유지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액과 림프액, 호르몬, 침을 만들고 배변을 촉진한다. 물 그 자체가 생명인 것이다.



따라서 물 기근에 시달리는 겨울철 첫째 건강 수칙은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먹는 습관을 가지라는 뜻.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 하루에 소모되는 체내 수분은 3L 정도. 대략 소변으로 절반, 땀과 호흡으로 1L를 배출하고, 변·눈물·체액·침 등 느끼지 못하는 수분 배출도 0.5L나 된다.



이중 우리는 식사를 통해 1.5L를 섭취하고, 체내에서 재흡수되는 양이 0.2L가 된다. 따라서 최소 1.3L는 의식적으로 마셔줘야 한다. 둘째는 마신 물을 잘 활용해야 한다.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활발하게 가동시켜 물이 체내에서 원활하게 순환토록 해 몸의 모든 대사를 증폭시켜야 한다.



그것이 운동이다. 겨울철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력 강화의 목적도 있지만 이렇게 체내의 순환 펌프를 자극하기 위해 필요하다. 운동을 하면 땀이 나고, 이를 보충함으로써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걸쭉한 혈액은 신선한 물로 채워져 혈관을 유려하게 흐른다. 마치 수량이 풍부한 푸른 한강처럼 말이다.



운동을 할 때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먹어 준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 성인병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는 운동 전과 도중에 0.4∼0.6L의 수분 섭취를 권한다. 또 운동이 끝난 뒤에도 0.6∼1L(1시간 운동 기준)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다소 많은 양이지만 이 정도 수분 섭취가 운동 과정의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고, 체온 상승을 막아주며, 운동 수행능력을 높여준다.



물은 조금씩 나눠 먹는 게 효율적이다. 특히 운동을 할 때는 위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중량 또는 거친 운동을 할 때는 물을 한꺼번에 들이켜지 말고, 반 컵 정도(0.1L)씩 마신다. 물의 온도는 4∼10도가 적당하다. 스포츠 음료도 무방하다. 땀을 많이 흘리면 염분이나 미량의 칼륨 등 전해질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2008년 1월 24일 목요일

설 명절, 부모님 동작을 보면 질병이 보여요!





“설 명절. 부모님 동작을 보면 질병이 보여요!”
설을 맞아 모처럼 고향을 찾아온 자식들을 보면서 부모님들은 아픈 곳이 있어도 ‘내 걱정은 하지 말라’며 일축하기 일쑤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예전과 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웃옷을 잘 못 입는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만약 부모님이 한복 저고리와 같이 웃옷 등을 잘 못입거나 밤에 통증으로 잠을 설친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의 올바른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 또는 동결견.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용어가 더 대중적으로 쓰인다.



어깨와 목 사이에 있는 관절이 굳어져서 통증과 함께 기능장애까지 유발하는 퇴행성질환으로 최근엔 과도한 컴퓨터의 사용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나은병원 공병준 원장은 “오십견에 걸리면 극심한 통증과 관절 운동에 제한을 받게 돼 옷입기는 물론 빗질이나 머리감기도 힘들어진다”며 “또 낮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밤만 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양말신기를 버거워한다면 허리디스크 가능성 높아

만약 부모님이 발까지 손이 안 닿아 양말신기를 힘들어 하거나 허리를 숙인 채 하는 세수 및 머리 감기를 버거워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란 척추 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고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 즉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긴 것을 말한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다. 대개 허리 디스크는 요통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며 다리의 증상이 전혀 없이 요통만 있는 경우 허리 디스크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요통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허리 디스크에서 요통은 허리 부위뿐 아니라 엉치 부위의 통증으로도 많이 나타난다. 다리의 통증은 허리나 엉치에서 시작해 허벅지와 장딴지 뒤쪽과 바깥쪽을 따라서 발등이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딱딱한 음식을 피한다면 치아상실

부모님이 평소 좋아하시던 고기에 젓가락을 가져가지 않는다면 부모님의 치아 상태를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치아 상실은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식사를 잘 하지 못해 영양 손실을 초래하고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 장애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님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치아를 상실한 부모님을 위해서는 브릿지.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 등 시술이 도움이 된다.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브릿지’는 치아 상실이 많지 않을 경우.또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흡사해 반영구적이지만 비용이 비싼 편이고 턱뼈의 양이 충분하고 잇몸이 튼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술이 가능하다”며 “상실된 치아 개수가 많아 임플란트를 하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면 ‘임플란트 틀니’ 시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시술로 치아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경우. 임플란트 2~4개 정도를 심고 자석이나 바(bar)형태의 지지 장치를 달아주는 것이다.



◇방문 여닫기를 힘겨워하면 손목터널증후군

어머니께서 설거지 틈틈이 양손을 주무르고 방문을 여닫는 데 힘겨워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하는 신경 압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복적인 손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손목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신경터널이 눌려 일어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키보드나 마우스를 반복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가정주부들에게도 흔하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672명중 가정주부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환자의 8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이처럼 가정주부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빨래.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면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은 손목이 시큰거리고 손가락이 저려 컴퓨터 자판을 잘 치지 못하며 오래 방치하면 손가락의 힘이 없어 물건을 잡거나 치약 뚜껑을 여는 일.



단추를 채우거나 방문을 열고 닫는 것도 힘겨워진다. 설 연휴에 부모님을 뵐 때는 예전과 달리 행동이 달라진 곳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식탁에선 치아쪽을. 일상행동에선 다른 불편은 없는지 챙겨보는 것이 좋다.

2008년 1월 18일 금요일

다이어트! 몸 건강이 우선이다!




다이어트의 본질은 비만을 치료하여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뜻이 많이 어긋나서 자신의 외적인 미를 위하여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치료로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여 무분별한 다이어트 방법이나 몸을 상하게 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한 얘기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의 관건은 몸 건강도 챙기면서 체지방을 분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하는 분들도 많죠.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로 거식증도 유발할 수 있으며, 원 푸드 다이어트라고 해서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방법, 또한 과일만 먹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다이어트 방법 등 잘못된 다이어트들은 영양소의 흡수가 어렵고 효과가 과장되어 광고가 되기 때문에 비만으로 고생하는 분들께서는 현혹되기가 좋고 이 방법들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무리한 다이어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

-생리가 없다.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하다.
-변비가 심하다.
-부어서 얼굴과 온몸이 푸석푸석하다.
-온몸이 저리고 관절이 아프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피부 트러블이 심해진다.



# 독이 되는 다이어트 방법

-균형이 깨진 식이요법
-무작정 굶기, 또는 장기간 동안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운동을 동반하지 않는 살빼기
-건강을 무시한 무리한 감량
-몸 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하는 무리한 운동



비만! 비만은 모든 병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 비만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비만은 그 자체보다는 동맥경화증에 이어 뇌졸중(중풍)과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혈관계 질환의 '전조'가 되기 때문에 더욱 비만에 대한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다면 자신의 몸에 맞춰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은 어느 부위에 비만이 더 심한지, 어디를 빼야 자신에게 이로운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지름길입니다. 물론 비만이 심해지고 부작용들의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8년 1월 17일 목요일

탈모 의심되는 생활지수는 바로 이것!

탈모치료에 대한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되어도 한 번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재생되기는 힘들다. 때문에 탈모는 진행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에 탈모가 우려되는 남성들은 탈모샴푸나 탈모에 좋다는 음식을 미리미리 챙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들은 ‘여성 대머리는 없다’는 속설과 함께 증상도 잘 드러나지 않고 ‘설마’하는 생각으로 남성보다 예방에 덜 적극적인 편.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탈모증 환자도 많은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탈모는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마련. 따라서 탈모증을 예고하는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보고 이에 맞는 탈모예방책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비듬이 많아지고 머리카락 가늘어지면 일단 의심!

탈모가 의심되는 증상은 여러 가지. 일단 평소보다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졌다면 탈모를 의심할 만하다. 비듬이나 각질은 샴푸 방법이나 빗질에 따라 그 양의 많고 적음이 좌우되는 경우도 있지만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다면 탈모를 의심하자.



두피의 표면이나 머리카락은 주롤 각질로 덮여있는데 두피가 건강하면 살아있는 세포들이 규칙적으로 각질로 변해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 하지만 모낭충이 증식하고 피지가 증가되면 각질이 들떠서 머리를 자주 감아도 눈에 띄게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두피는 대개 지성이며, 피지와 각질, 각종 노폐물이 모공을 막고 쌓여 탈모를 유발한다.



또한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가늘어지거나 부드러워졌다 해도 탈모증을 의심하도록 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부드러워졌다는 것은 두피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원래 모발은 일정기간이 되면 성장을 중단하고 휴지기 퇴행기를 거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영양분이 부족한 모발은 새로 자란다 하더라도 굵기도 전보다 가늘고 생장기간도 점점 짧아진다. 또한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고 머리 숱 자체가 적어지는 일종의 탈모증을 유발한다.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가도 탈모를 체크해본다. 사실 탈모환자 본인은 매일 거울을 봐도 헤어라인이 뒤로 물러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이럴 때는 예전의 사진과 지금의 얼굴을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사진과 체크하여 헤어라인이 뒤로 물러났다면 탈모의 초기증세로 진단할 수 있다.



아울러 평소보다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거나 물만 바르고 빗질을 해도 헤어스타일이 연출되는 경우도 탈모를 의심해 보도록 한다. 또한 신체의 털과 수염이 짙어지고 숱이 많아져도 탈모를 의심해보도록 한다.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 팔과 다리 가슴의 털의 성장이 빨라지고 많아지기 때문이다.



탈모징후 나타나면 빠른 예방이 필요!

탈모는 유심히 관찰하면 이처럼 여러 가지의 징후를 나타낸다. 이러한 탈모 징후가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탈모 예방에 힘을 기울이도록 한다. 탈모는 단순히 모발의 문제로만 볼 수도 있지만 대개는 신체의 전신건강과 연관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탈모 뿐 아니라 전신건강도 함께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이에 나비에스 한의원에서는 탈모환자가 내원하면 전신검진부터 실시한다. 체내에 혈액순환은 잘 되고 있는지, 내부 기능이 떨어지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전문 진단기를 통해 진단하는 것.



이후 분석결과를 토대로 전문의와 환자는 1:1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 이에 기능이 떨어진 신체는 한방요법인 탕약이나 침으로 기능을 보강하여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이후 눈에 두드러지는 탈모증은 최신모발관리 시스템을 통하여 치료한다. 아울러 탈모치료에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따라서 탈모치료와 함께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탈모에 좋은 음식이나 습관을 가지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TIP> 당신도 탈모? 자가진단체크리스트

아래 질문 중 5개 이상 해당하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1.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 머리를 감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졌다면 개수를 헤아려 보고 탈모가 아닌지 체크해 본다.

2.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가늘어지고 부드러워졌다. 탈모가 진행되면 영양불균형으로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워져 헤어스타일 연출이 자연스러워진다.

3. 염색이나 파마를 3달에 1회 이상한다. 염색이나 파마약은 모발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았을 때 두피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4.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한다. 피임약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장기간 복용시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5.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육식을 즐기는 편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고기는 두피의 피지량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오기 쉽다.

6. 머리카락이 자주 가렵다. 머리가 가렵다는 것은 비듬이나 지루성피부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 또한 자주 긁으면 상처를 통해 이물질로 인한 염증발생 확률이 높다.

7.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 스트레스는 탈모 뿐 아니라 만병의 근원. 평소 족욕이나 명상 등으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도록 한다.

8. 평소 모자를 즐겨쓰거나 머리를 질끈 묶는다. 모자 뿐 아니라 머리를 묶는 것도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유발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9. 가족 중 대머리나 탈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탈모는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다.

10.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다. 충분한 수면은 탈모를 예방하며 10시에 수면을 취하거나 늦어도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본원 윤정훈 원장>

2008년 1월 16일 수요일

`절 운동` 몸과 마음을 깨운다





불가에서 행해지던 절이 최근 종교를 넘어 건강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15일 절운동의 효과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절의 효과는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까지 효과를 미친다. 제작진은 성빈센트병원 조재형 교수팀과 함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절운동프로그램을 시행했다. 4주 간의 절운동 후 당뇨환자들에게는 혈당 저하 및 당화혈색소 상태 개선, 스트레스 지수 저하 등이 나타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조재형 교수는 "(실험자들의)근육량이 굉장히 늘어났다"며 "절 운동이 복합유산소 운동으로 근육운동을 같이 병행하게 되는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ADHD(주의 집중력 결핍 장애) 학생들에게도 절운동은 효과를 발휘했다. 제작진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 14명에 `108배 절 수행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처음에 하기 싫어하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고 조금씩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짜증만 난다, 왜 하는지 모르겠다"던 학생들은 5주간의 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편안해진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변화된 소감을 밝혔다. 검사 결과 학생들의 주의력 결핍 장애 역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방송은 23년간 절 수행을 해온 청견스님을 통해 올바른 절 운동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이 밝힌 올바른 절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1. 다섯 손가락을 붙여 양손을 마주 붙인다.

2. 허리를 반듯이 펴고 무릎이 바닥에 닿는 소리가 나지 않게 구부린다.

3. 손 짚고 앞으로 살짝 나가며 왼발이 오른발 위에 놓이게 포갠다.

4. 팔을 굽혀 머리를 바닥에 댄다.

5. 손 짚고 머리들며 팔꿈치 펴서 앞으로 나가며 발가락 꺾는다.

6. 무릎의 탄력으로 일어선다.



이 과정에서 호흡법은 특히 중요하다. 절을 할 때 입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 들이 마시고 입으로 내쉬면서 숨을 길게 내뿜는다. 일어설 때는 다시 코로 숨을 들여 마신다. 이를 통해 몸뿐 아니라 정신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방송은 절이 특정 종교의 의식이 아니라 생활 속 운동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많은 절 수행자들이 종교를 넘어 건강을 지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2008년 1월 15일 화요일

설탕, 소금은 탈모 악화시키는 백색가루

‘백색삼적(白色三敵)’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을 해치는 3가지 백색가루를 뜻하는 말로 설탕, 소금, 밀가루를 이르는 말이다. 이는 식단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료들이지만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올바른 섭취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3가지 백색가루 중 설탕과 소금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



따라서 탈모로 고민을 한다거나 탈모가 우려되는 사람의 경우에는 설탕과 소금의 섭취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외에도 탈모를 유발하는 음식은 삼가고 탈모에 좋은 음식은 충분히 섭취하여 탈모가 시작되기 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영양분은 최소, 탈모 촉진하는 설탕

설탕은 영양분은 적고 칼로리는 높은 건강에 좋지 않은 대표 조미료. 하지만 비만을 불러올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특히 많이 섭취하면 체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의 수치도 증가하여 탈모증이 발생되거나 악화된다.



또한 설탕은 모발이나 혈액, 뼈 그리고 치아의 칼슘을 용해한다. 때문에 많이 섭취할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고 혈액이나 뼈의 영양 상태가 불균형하게 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쉽게 황설탕이나 흑설탕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모두 정제식품이고 미네랄 성분이 없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 또한 감자나 밀가루 등의 음식 역시 섭취하는 즉시 당분으로 전환되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므로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콩류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탕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음식에 사용하는 설탕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꿀이나 조청을 사용하여 단맛을 대체한다. 또한 배나 파인애플, 키위와 같은 단맛을 내는 과일의 즙을 내어 양념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설탕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50g에 비해 2배나 많은 100g. 때문에 탈모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섭취량을 제한하도록 한다.



건조두피 유발, 가급적 천일염 섭취

소금은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조미료. 하지만 정제된 소금이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인체 내에 수분 함유량을 줄이고 모발이나 두피를 건조하게 만든다. 두피가 건조하면 비듬이나 각질, 각종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증상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가렵다고 긁다보면 피지선이 자극받아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다. 때문에 피지는 더욱 쌓이게 되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비듬과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고 결국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려면 소금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간을 약하게 하여 먹고 국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한다. 평소 물이나 야채,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또한 가급적이면 정제된 흰 소금 대신 검은 색이 나는 천일염을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멸치나 다시다를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하지만 소금이 무조건 탈모를 유발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소금을 잘 활용하면 탈모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소금을 녹여 가볍게 마사지하면 두피에 쌓인 지방이 제거된다. 또한 몸 안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소염과 살균효과가 있어 비듬이나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좋다.



이 외에도 짜고 매운 음식, 가열한 기름에 튀긴 음식, 과도한 지방과 탄수화물, 커피나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 및 가공식품 등도 탈모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미 탈모가 진행됐다면 바로 전문클리닉을 찾는 것이 정답이다. 나비에스한의원과 같은 전문클리닉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에 대한 치료와 함께 식단을 조절하면 탈모증이 더욱 완화될 수 있기 때문. 또한 한의원의 탈모클리닉에서는 정확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체내건강까지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본원 윤정훈 원장>

2008년 1월 14일 월요일

딸기 일주일 3번 먹으면 심장병 14% 낮춘다








딸기가 맛이 있고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미영양학협회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딸기를 가장 많이 섭취할 사람들에서 혈관내 염증을 나타내는 생표지자인 C 반응 단백질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2만7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최근 몇 달간 주 당 2~3번 이상 딸기를 먹은 여성들이 전혀 딸기를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C 반응 단백질이 증가될 위험이 14%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반응 단백질은 혈관내 염증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혈액내 생표지자로 이 같은 표지자 수치가 증가는 다양한 연구결과 동맥경화증의 신호이자 심장병, 뇌졸중 양쪽의 발병 위험이 높아짐을 암시한다.



이번 연구결과 딸기를 가진 많이 섭취한 사람일 수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딸기를 섭취한 여성들이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하루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은 섬유질, 비타민 C, 칼륨, 엽산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섭취 또한 더욱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들은 담배를 피지 않은 금연자이고 신체활동을 열심히 하는 바 심장이 더욱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딸기 섭취가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딸기가 심장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한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딸기가 혈관내 염증이 있음을 암시하는 C 반응 단백질 증가 가능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장 튼튼히 지키는 생활·식습관 5가지

미국내 남녀 모두에 있어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며 4명당 1명 가량이 앓고 있는 관상동맥질환이 단순한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발병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필라델피아 과학대학 연구팀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과 몇 가지 간단한 식습관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심장병을 막을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기름에 튀긴 음식 및 가공처리가 많이 된 식품 섭취를 피할 것을 권했다. 또한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품을 즐기고 채소를 매일 6~7번 먹을 것을 권장했으며, 가공처리된 식품보다는 집에서 만든 신선한 음식을 즐길 것을 권장했다.



또한 감귤쥬스나 블루베리,심황 등의 식품을 많이 먹어 식이중 항산화성분 섭취를 늘리고 연어나 고등어 등의 생선 및 칠면조, 닭 등을 많이 섭취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지방산 섭취를 늘리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생활습관으로 담배를 끊고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며 적당량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더불어 매일 한 잔 가량의 레드와인을 마실 것을 권했다.

‘맥주병-랩’ 다이어트 효과 있나요?








Q : ‘맥주병-랩’ 다이어트 효과 있나요?

통통한 편이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대생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면 살을 빼기 위해 종아리를 맥주병으로 연방 문지르거나 팔에 랩을 친친 감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최근엔 슬리밍 크림이나 소금을 바르고 랩을 감거나, 랩을 감은 채 사우나에 들어가 땀을 뻘뻘 흘리면 살이 더 잘 빠진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런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A : 체지방 태우지 못해…일시적 체형 보정효과만

굵은 종아리는 대개 살이 쪘다기보다 근육이 뭉친 경우가 많아요. 이때 종아리를 맥주병으로 문지르면 기계적 자극으로 인한 마사지 효과 덕분에 뭉친 근육이 풀리기도 하죠. 그러나 이 같은 자극은 체지방 세포를 파괴할 정도는 못 됩니다.



팔다리를 랩으로 꽁꽁 감으면 그 부위가 일시적으로 압박을 받습니다. 랩을 푼 직후 팔다리가 가늘어 보이는 건 바로 이 때문이에요. 일시적인 체형 교정 효과죠. 하지만 아무리 압박을 가해도 체지방을 근본적으로 없애지는 못합니다.



랩을 감고 땀을 내면 몸무게는 좀 줄어들 겁니다. 체형 교정에 체중 감량까지 되는 셈이지만 역시 일시적이에요. 땀의 주성분은 물입니다. 사우나에서 나와 물을 마시면 몸무게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겠죠. 당뇨 환자가 이 방법을 쓰면 위험할 수 있어요.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빠져나오면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중에 나와 있는 슬리밍 크림의 대부분이 다이어트나 비만 치료 효과에 대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작용을 합니다. 셀룰라이트는 몸속에 쌓인 지방이 섬유질이나 노폐물과 섞여 뭉쳐진 덩어리예요. 살이 찌면 이런 덩어리가 많이 생겨 피부 바로 아래까지 밀고 올라와요. 그러면 피부가 우둘투둘해져 보기에 좋지 않죠.



소금 다이어트의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삼투압 덕분이라고 얘기합니다. 피부에 소금을 바르면 삼투압 현상이 생겨 몸속의 물이 밖으로 빠져나와 몸무게가 준다는 거죠. 그러나 피부에 단지 소금을 바른다고 해서 실제로 삼투압에 변화가 생기는지는 의학적으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근본적인 다이어트는 몸 안에 쌓여 있는 체지방을 태우거나 제거해야 해요.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밖에 볼 수 없습니다.(도움말: 인제대 의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고려대 의대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

흡연자, 김 먹으면 도움 되지만…

최근, 김이 흡연자에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정 김은 피부노화 방지와 위암, 폐암, 대장암 등의 각종 암 예방에 효능이 있고, 파래 김은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담배의 니코틴을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밝혀진 것이다. 특히 흡연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것은 파래 김으로, 전라남도에서는 아직까지 생산량이 적은 파래 김의 생산 비중을 한층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흡연자들이 이를 너무 맹신하여 오히려 흡연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다. 아무리 니코틴 중화 기능이 있다 해도 그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폐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이 가장 바람직한 행동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 지나친 흡연은 폐암의 최대 적!

누구나 담배가 폐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조차 자신이 폐암에 걸릴 확률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보통 흡연으로 인해 폐가 나빠지면 오르막길을 걷기가 힘겨워지고, 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또 가래가 자주 생기고 몸이 쉽게 피로하며 기억력 감퇴 현상까지 나타난다.



내과전문의 진성림 원장은 “흡연자는 폐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는 담배연기가 많은 환경과 자주 접하는 간접흡연자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되도록 금연을 하는 것이 좋고,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폐암은 미국과 서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 이후로 폐암 사망률이 10배 이상 높아지고 있다. 불행히도 폐암은 다른 암과 달리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폐암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심한 증상도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폐암은 관찰이 쉽게 되지 않는 위치에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기관지 내부에 생기는 중심성 폐암까지 관찰이 가능한 ‘형광기관지 내시경’과 폐의 실질에 생기는 악성 결절의 발견도 가능한 ‘저선량 CT촬영’을 통해 확실하게 폐암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진성림 원장은 “우리나라 폐암 사망 비율이 높은 원인은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진단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장기 흡연으로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엑스레이, 가래 세포검사, CT촬영 등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환자들이 폐암의 조기 발견에 기여도가 높은 저선량 흉부 CT 촬영과 형광 기관지 내시경을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못 말려 분노’ 그냥 두면 ‘못 말릴 병’ 됩니다








분노발작증 환자 대부분

우울증 등 기분장애 겪어

방치 땐 심장마비 위험

‘사고 전환’ 인지조절 치료

항우울제 복용도 도움

40대 후반의 A 씨는 두 달 전 아내에게 이끌려 신경정신과를 찾았다. “남편이 변했어요.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물건도 집어던져요. 무서워서 같이 못 살겠어요.”(아내)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아내가 무시하는 기분이 들면 저도 모르게 폭발해요.”(A 씨)



의사는 A 씨가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지조절 치료제와 항우울제 처방을 내렸다. A 씨는 두 달이 지난 후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 최근 화를 다스리지 못해 정신과 또는 스트레스 클리닉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선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발산하는 증상을 ‘분노발작증’이라고 부른다.



○ 상습적인 화는 감정조절 장애 의심

별일 아닌데도 상습적으로 불같이 화를 낸다면 감정조절 장애가 의심이 된다. 이런 사람들은 벌어진 상황에 대해 ‘자기만의’ 해석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령 아내가 술을 줄이라고 타박했다면 잔소리의 내용보다 ‘또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화를 낸다.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가 일을 제대로 못 끝내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며 화를 낸다.



나중에 화 낸 이유를 물어보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기억을 하더라도 “화 낼 일은 아니었는데”라며 계면쩍게 말한다. 그렇지만 비슷한 상황이 터지면 또 화를 낸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환자를 진단해 보면 대부분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 기분장애를 갖고 있다”며 “자신이 상습적으로 화를 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 동료 등 주변에서 치료를 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공격적 성격, 심장마비 위험 3배

심장마비는 화를 낸 직후, 내고 있는 중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2배 높다. 화를 많이 내고 공격적인 성격일수록 심장마비 발생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미국 미니애폴리스대의 연구팀이 18∼30세 성인 3579명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테노이드’라는 물질의 수치를 성격별로 조사한 결과 화를 잘 내는 사람일수록 카로테노이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를 내면 가장 먼저 교감신경계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면서 근육이 긴장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이를 의학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부른다. 이 반응을 통해 몸은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반응이 자주 나타나면 심장에 연결된 동맥의 직경이 줄어들면서 노폐물이 쌓인 혈관 부분이 터지기도 한다. 심장마비로 연결되는 것이다.



○ 심호흡-소리 지르기 등 이완반응 도움

화가 나면 바로 푸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조용한 곳에 가서 심호흡을 한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베개를 침대에 내려치거나 허공에 주먹질을 한다. 때로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소리를 질러도 좋다. 이렇게 하면 심장박동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신체는 안정된다. 이를 ‘이완 반응’이라고 한다.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면 이완 반응이 더 잘 나타나므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화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최근에는 ‘인지조절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치료는 사고체계를 전환함으로써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싸워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한발 물러서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권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가령 직장 상사가 화를 내면 ‘왜 매일 나한테만 화를 내는 거야’ ‘나만 무시해’라고 생각하며 화를 내지 말고 ‘내가 화내면 내 손해지’ ‘내 업무 스타일에 문제가 있으니 화를 내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내가 잔소리를 할 때에도 ‘내 몸을 생각해서 하는 소리겠지’라며 웃어넘겨야 한다. 이렇게 했는데도 여전히 화를 잘 낸다면 항우울제 복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 면역력 높여주는 ‘웃음 명약’

“박장대소 한번이면 고가 영양제 울고가요” 강직성 척추염으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던 의사 노먼 커즌스는 웃음이 통증을 날린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웃음 치료를 도입했다. 패치 애덤스는 어릿광대로 변신해 어린이 환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과로, 술, 담배, 스트레스, 활동 부족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는 많다. 반면 휴식, 좋은 공기, 운동, 일광욕 등 면역력을 키워 주는 요소는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웃음 요법’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면역 강화 요법이다.



1시간 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었다면 몸속에서 암이나 세균성 질환에 대항하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크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등 몸에 좋은 호르몬은 많이 분비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은 줄어든다.



웃어야 할 상황인지는 뇌 전두엽(이마엽)의 신피질계에서 판단한다. 따라서 전두엽이 손상되면 감정이 사라지고 무표정한 얼굴이 된다. 뇌를 심하게 다칠 경우 웃음이 없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웃음을 조절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웃을 일이 아닌데도 웃는다. 이런 웃음을 의학적으로 ‘병적 웃음’이라고 부른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맘껏 웃고 난 뒤에는 호흡량이 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적대감과 분노의 감정은 줄어든다. 게다가 웃음은 전염성이 있어 주변에도 쉽게 전파된다. 잘 웃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파안대소, 박장대소, 포복절도, 요절복통 순으로 웃음의 등급이 올라간다”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최소한 박장대소 이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웃어야 한다”고 말했다.

몸에 좋은 브로컬리 먹어도 담배 피면 '도루묵'

새해를 맞아 사람들이 세우는 새해 계획중 대부분은 주로 담배를 끊겠다거나 운동을 많이 한다거나 살을 빼겠다 등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같은 신년 계획 중 약 10~25%만이 지켜진다.

특히 이 같은 결심들은 대부분 암을 예방하는 방법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4일 미 암예방재단 연구팀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담배의 해로움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른 일상 습관에 의해 상쇄될 수 없어 건강에 좋은 브로컬리를 자주 섭취한다고 해서 담배에 의한 해악이 없었던 일처럼 돌려질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의 암은 유전적 요인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것에 의해 유발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다른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만 가져도 모든 암의 절반 이상은 예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과 더불어 영양분은 없으면서 칼로리만 높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또한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암을 비롯한 건강을 위협하는 큰 위험인자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8년 암을 예방하기 위한 현실적 목표로 담배를 끊을 것, 신체활동을 열심히 할 것, 살을 뺄 것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것과 건강검진 등을 통해 의료진과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주 의견을 나눌 것을 권했다.

2008년 1월 11일 금요일

새해엔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다 바꿔"

이 맘 때면 누구나 희망찬 새해 계획을 세운다. 작심 3일로 그칠지언정, 그 각오만큼은 남다르기 마련. 그러나 새로운 계획 하나 보다 잘 못된 습관 하나를 고치는 것이 자신에게 더 발전적인 결과를 가져다 수 있다. 피부 건강도 마찬가지



피부 트러블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나쁜 습관을 고쳐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균형을 잃고, 신체 내부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도 변화가 나타나는 민감한 조직”이라며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찡그리는 습관, 불규칙한 식생활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상의 나쁜 습관을 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건강한 피부를 위한 10계명이다.



1.흡연 및 과음 → 과감히 금연과 절주를 다짐하자!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성분을 만드는 인자들을 파괴한다. 이 때문에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주름이 깊고 거칠게 생기며, 나이가 젊더라도 일찍 노화가 찾아온다. 또한 술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게 하며 모세혈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도록 한다.



2. 오래된 화장품 사용 → 과감히 버리고, 화장품 구입 전 샘플부터 사용해 보자!

잘 쓰지 않았거나 오래되어 냄새나 색이 변질된 화장품은 미련 없이 버린다. 아깝다고 바르다가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피부는 망가지고 돈은 돈대로 더 든다. 건강한 피부라도 새로운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샘플을 먼저 사용해보고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지 트러블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에 구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3. 맨 얼굴이 최고 →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 기능성 화장품 꾸준히 사용하자!

맨 얼굴이 피부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고 잘 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품은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당연히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사계절 외출 시에는 꼭 SPF15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되, SPF(자외선 B)뿐 아니라 PA(자외선A)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한다. 또 주름을 개선하는 아이크림이나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백 화장품 등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사용해 주도록 한다.



4. 잦은 목욕과 찜질방 출입 → 지나친 목욕 자제, 물 온도는 38~40도로 유지하자!

일주일에 1~2회 정도의 사우나나 찜질방 출입은 피부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이 되면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켜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에 방어벽을 만들어 오히려 따뜻한 기운이 몸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38~40도를 유지하고 평소에는 가벼운 샤워를 하도록 한다. 목욕 후에는 꼭 바디 로션을 발라 피부 건조를 예방한다.



5.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수면 → 바른 자세로 누워 자자!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다면 얼굴에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런 잠 버릇은 혈액 순환에도 좋지 않아 아침에 얼굴이 붓는 원인도 된다. 잘 때는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피부 건강에 가장 바람직하다. 한편 아침에 일어나면서 손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눈가의 잔주름을 만들고 높은 베게는 목 주름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 한다.



6. 피부 트러블 생기면 자가 치료 → 무관심도 금물, 잘못된 자가 치료도 다시 보자!

피부 트러블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적신호. 뾰루지나 여드름이 심해지는데도 무조건 짜거나 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민간요법도 증명된 것이 아니면 시도해서는 안 된다.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된 정보를 믿고 자가 치료할 경우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7. 인상을 찌푸리거나 입술을 깨무는 습관 → 의식적으로 자제하자!

평소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은 미간 주름이 잘 생기고 눈 웃음을 잘 치는 사람은 눈가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윗 입술이나 아랫 입술을 깨무는 버릇은 입가에, 웃을 때 코를 찡그리는 버릇이 있으면 콧잔등에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한번 생긴 주름은 더욱 깊어지고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런 표정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자제하도록 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표정 관리를 하도록 한다.



8. 귀가 후 씻지 않고 잠드는 습관 → 피곤해도 청결에 신경 쓰자!

깨끗한 피부를 갖기 위한 기본은 바로 클렌징. 특히 화장을 안 지운 채 자는 것만큼 피부에 나쁜 건 없다. 먼지나 땀, 피지 등의 노폐물이 달라붙고 메이크업으로 자극 받은 피부에는 꼼꼼한 클렌징이 피부 휴식인 셈이다. 특히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날은 전용 리무버로 눈과 입술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먼저 지우고 나머지 부위도 클렌징 크림으로 잘 닦은 후 폼 클렌징으로 이중 세안을 한다.



9. 올빼미처럼 늦게 자는 습관 → 일찍 잠들고 숙면을 취하자!

잠을 설치면 다음날 얼굴이 거칠고 푸석푸석할 뿐 아니라 화장이 잘 먹지 않는다. 수면 부족과 피로는 몸의 균형을 깨뜨려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아늑한 침실 환경을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되고, 자정 전에는 되도록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한다. 특히 야식은 숙면을 방해하고 얼굴을 붓게 하므로 배가 많이 고플 경우 간단한 야채 샐러드나 과일로 대신한다.



10. 무리한 다이어트 및 편식 → 가벼운 운동을 꾸준하게 하자!

피부는 음식물을 통해 수분과 각종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은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드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영양가는 높고 칼로리는 낮은 음식을 선택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보다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야채, 고단백 저칼로리의 제철 생선류나 어패류를 섭취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강도는 낮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피부 탄력도 지키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걱정, 하되 효과적으로 하라





 일과가 끝나고 상담실을 나설 때면 사람들이 털고 간 걱정이 낙엽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 것만 같다.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죽지 않을까 걱정하는 초등학생, 처음으로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임에도 ‘계속 떨어지면 뭐하고 사나?’라고 걱정하는 청년, 사랑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이별을 걱정하는 여대생, 아직 결혼하지 못한 막내아들 걱정에 잠 못 자는 여든 할머니까지 걱정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만일 그 걱정을 적어 벽에 붙여 놓고 몇 달 후에 와서 보고 간다면 어떨까? 걱정의 96%가 쓸데없는 것이라는 한 연구결과를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그 걱정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날 일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크고 작은 풀리지 않는 걱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왜일까? 그것은 아마 인간이라는 존재가 불완전하고 미래라는 시간 자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걱정은 쫓아내야 할 이방인이라기보다 존재의 그림자라고 할 만큼 우리의 동반자가 아닐까? 그러나 걱정이라고 다 같은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싶다. 걱정도 고기처럼 급이 있고 질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걱정을 한번 나눠 보자. 먼저 ‘생산적 걱정’은 객관적으로 타당하고 위험에 대비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쓸모 있는 걱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여행을 앞두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든다고 하자. 이는 타당한 걱정일뿐더러 구급약을 준비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막아주는 생산적인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소모적 걱정’이다. 소모적 걱정은 그 내용과 정도가 생산적인 걱정과는 다르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빈도와 정도 면에서 보면 소모적인 걱정은 어려움과 문제가 전면에 떠올라 일의 진행이나 상황을 압도할 정도다. 내용도 다르다.



소모적인 걱정은 흔히 미래의 위험을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매달리거나, 극히 일어나기 힘든 확률의 일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특성이 있다. 그런 일들은 대개 회피 아니고서는 달리 대비할 방법이 없다. 예를 들면 수많은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는 객관적 현실을 외면한 채,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추락 사고를 걱정하며 결국 비행기 타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지나치게 소모적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한마디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두뇌기능, 심리적 요인, 환경적 영향 등에 의해 이들의 외부지각 안테나는 특이하게 발달돼 있다. 즉, 이들은 어떤 일의 기회요인을 포착하는 안테나 기능은 떨어져 있고, 위험요인을 지각하는 안테나 기능은 탁월해 아주 작은 위험요인도 잘 잡아낸다.



그렇기에 이들은 늘 위험을 주시하고 반복적인 걱정 속에 시달리며 이를 방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의 의도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만다. 즉 위험에 대한 예방을 통해 확실한 도전으로 나아가기보다 지나친 방비와 소모적인 걱정으로 문제가 악화시키거나 상황을 회피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 그렇다면 지나친 걱정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중요한 원칙은 ‘걱정을 하지 말라!’가 아니라 ‘걱정을 효과적으로 해라!’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의식의 초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즉 걱정을 생산적이고 문제해결적인 고민으로 바꾸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만일 ~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든다면 초점을 바꿔 소망이나 문제해결 상태에 맞춘다. 그리고 입버릇처럼 ‘원하는 것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함으로써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실천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꾼다.



◆상상을 통해 걱정과 자신과의 거리를 둔다. 자신을 파란 하늘이라고 상상하자. 지금의 걱정을 먹구름이라고 상상해 본다. 먹구름은 결국 흩어지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걱정은 본디 생각을 먹고 자란다. 걱정을 멈추려고 하지 마라. 걱정은 머리로 싸울수록 더 커지는 법이다. 생각이 아닌 신체에 주목하라. 호흡법, 근육 이완처럼 자율신경의 안정을 도모하거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외부로 주의를 분산하는 것이 좋다.

'새콤달콤' 옐로우 푸드, 영양소 '듬뿍'





태양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 노랑.

노란색 과일과 채소에는 달콤한 맛, 새콤한 맛이 많기 때문에 식욕을 촉진하게 되는데요. 당근, 자몽, 호박, 고구마, 귤, 망고 등이 대표적인 옐로우 푸드입니다. 노란색을 나타내는 색소로는 카로티노이드가 있는데요.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를 꾸준히 섭취한 성인은 10년 후 폐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중 당근, 호박, 망고, 살구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 계 색소로는 베타카로틴이 있는데요.



[이광근/동국대 식품공학과 :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에이를 많이 만들어내고,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 하나로서 눈 건강과 노화를 억제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나쁜 산소의 활동을 막아 노화나 각종 질병을 억제해주기도 하지만, 사람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바뀌게 됩니다. 비타민 A는 시력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특히 야맹증, 안구건조증,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베타카로틴은 혈액 속에 들어 있다가 몸에서 필요한 만큼만 분해되어 비타민 A로 전환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과 달리 과잉섭취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베타카로틴을 생으로 먹을 경우 8%에 불과한 흡수율이 기름에 조리하면 60~70%로 껑충 뛰어오르게 되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서 조리하는 것이 좋고, 식초는 베타 카로틴을 파괴하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008년 1월 10일 목요일

모나비(MonaVie)란 무엇인가?

MonaVie
아마존에서온 순수 자연 건강주스
모나비 주스의 주 성분인 아사이베리는 브라질의 아마존 유역에서 자연 그대로 자라는 아사이 야자나무의 열매이며,풍부한 항산화제와 필수 영양분이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아사이 베리는 매우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있으며, 이는 인체내의 활성산소(Free Radical)를 제거하는데 좋으며, 일상환경중의 독성물질인 담배연기, 스모그등을 중화시켜줍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며,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증세에 시달리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아사이 베리는 포도의 약 33배이상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 C, E 또한 있으며, 칼슘과 포타슘(칼륨)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월경통과 갱년기에 좋습니다.



노니주스나 맹고스틴도 항산화제가 함유돼 있으나 아사이베리 보다는 강하지 못하며,아사이베리는 그보다 약 6배 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아사이베리는 필수 비타민인 B1,B2 와 B3 도 있습니다. 아사이베리는 높은 식물성 섬유질이 있어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거나 대장암을 예방할수 있으며, 계란과 유사한 형태의 단백질이 있습니다.



아사이베리는 피부건강과 단백질수치를 높여주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함유돼 있습니다.

아사이베리가 포함하고 있는 아미노산은 미네랄을 전달하며, 또 근육형성과 재생을 도와줍니다.

아사이베리는 Gingko Biloba보다 5배나 강합니다.

아사이베리는 “젊음의 샘”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유와 비교했을 경우 지질이 3배, 탄수화물이 7배, 철분이 118배, 비타민 B1이 9배 그리고 비타민 C가 8배있습니다.



모나비에 함유된 과일과 성분 :

아사이베리,아세롤라체리,살구,아로니아,바나나,빌베리,블루베리,카뮈카뮈베리,크랜베리,키위,리치,나시배,패션프룻,배,석류,말린자두,적포도,백포도,울프베리.


*폴리페놀(Polyphenols): 16 (15-212mg/L)

*안토시아닌(Antocyanidins): 33times the amount in red wine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s)

*오메가 3,6,9(Omega3,6,9)

*알파토코페롤(Alpha-tocopherol) :natural Vitamin E

*미량미네랄(Trace Minerals): copper,iron, calcium, cobalt, chromium and manganese

*섬유질(Dietary Fiber):7 grams/100 grams

*단백질(Protein): 계란과 유사한 형태의 아미노산

*저혈당지수(Low glycemic index)

*글루코사민(Glucosamine)

*셀라드린(Celadrins)

*퀴닌산(Quinic Acid)

*세로토닌(serotonin)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Resveratrol

*Gingko Biloba

항산화제 ‘폴리페놀’이 심장질환 위험 낮춰


폴리페놀 성분은 "프렌치 패러독스"(프랑스인이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에 잘 걸리지 않는 현상을 "프렌치 페러독스"라고 한다.)를 푸는 열쇠로 작용한다. 폴리페놀 성분은 포도나 아사이베리의 껍질이나 씨에 주로 들어 있으며 타닌, 안토시아닌, 카테킨, 에피카테킨, 케르세틴 등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사람의 몸속에는 각종 지방질을 산화시켜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초래하는 활성산소가 있다. 활성산소는 신체가 에너지를 사용할 때 부산물로 내놓은 유독물질로, 온몸을 돌며 마치 쇠를 녹슬게 하는 것처럼 우리 몸을 녹슬게 한다.



그런데 타닌, 안토시아닌, 카테킨, 에피카테킨, 케르세틴 등의 폴리페놀 물질은 산화방지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심장혈관에 좋은 작용을 하며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산화도를 억제해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포화지방 섭취량이나 혈청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영국인이나 미국인과 비슷하면서도 심장질환을 덜 앓게 된다는 것. 폴리페놀은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어서 감기 바이러스 등에 강한 신체를 만들어준다.


안토시아닌


아사이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자주색 포도보다 33배나 많이 들어 있다


적자주색- 안토시아닌


아사이베리, 적색 포도, 블루베리, 자두, 체리, 딸기가 대표적. 과일이 적자주색을 띠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때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전(피덩어리)이 생기는 것을 억제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준다.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오동주 교수는 "하루 2~3잔 정도 적포도주를 마시는 프랑스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이 적게 발병하는 것은 바로 적포도주 속에 안토시아닌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토시아닌 성분이 아스피린보다 10배나 강한 소염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또한 블랙푸드 건강법의 비밀은 검은색을 돌게하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에 숨겨져 있다.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요즘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시력회복


사람의 망막엔 ‘로돕신’이라 불리는 색소가 빛을 받아들이거나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로돕신은 끊임없이 소비되어 줄어드는데 아사이베리 등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는 작용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풀어 주고 시력을 향상시키며 망막염 등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장기능회복


신장은 혈액 중의 노폐물을 여과하여 배설함으로써 젊음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한방에 따르면 신장은 ‘냉’에 약하기 때문에 아사이베리처럼 흑색 식품은 원적외선 작용의 효과를 발휘한다.


간기능향상


노화나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모두 상하게 한다. 그 가운데서도 간은 24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에 활성산소가 발생하기 쉽고 영향을 받기가 쉬운 장기다. 아사이베리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간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유효하다.


위기능향상


위가 따뜻해지면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고 위산 분비도 촉진되기 때문에 영양이 잘 흡수된다. 그 결과 몸 전체에 활력이 생겨 피로를 모르게 된다. 아사이베리에는 숯이 갖고 있는 원적외선 작용이 있어서 위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효과


장은 영양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일을 한다. 아사이베리에 많이 포함돼 있는 안토시아닌은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어서 체지방을 줄이는 등의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또한 아사이베리의 흡착작용은 노폐물의 흡착을 촉진하여 배설시키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한다.


혈류개선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활성산소에 의해 자극을 받은 혈소판이 변형되어 혈관이 막힌 경우다. 그런데 아사이베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물질은 혈관이 막히게 하는 혈소판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서 혈류를 개선,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파이토스테롤


파이토스테롤은 최근에 가장 관심을 끄는 기능성 물질 중의 하나로 식물성 스테롤이라고 불린다. 동물 세포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동물성 세포막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처럼 식물성 세포에서 세포막 안정화에 기여한다. 지금까지 식물에서 40여종 이상의 스테롤이 확인되고 있으며, 그 중 β-sitosterol, stigmasterol, campesterol이 가장 많다. 파이토스테롤은 생체 내에서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기능이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 이들의 생체내 기작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나 식사 유래 또는 내인성 콜레스테롤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춘다고 한다.


오메가-3,6,9의 주요기능


1.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2. 혈압 조절에 도움

3. 발작의 위험률 감소

4. 월경통 개선

5. 정신적 질병에 도움

6. 암 예방에 도움

7. 당뇨병 예방 및 개선에 도움

8. 임산부 태아를 위한 영양보급

9. 관절염 개선에 도움

10. 지적 능력 향상에 도움

11. 우울할 땐 오메가 지방산


오메가 3 지방산과 오메가 6 지방산은 식물의 종자에 많이 함유된 고급 지방산인 다가불포화지방산(PUFA)으로서, 피부보호막의 주요 구성 성분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의 세포막 주요 구성성분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리놀렌산(LnA), DHA, EPA, 리놀레산(LA), 감마리놀렌산(GLA), 아라키돈산(ARA)이 오메가 3와 6 지방산입니다.

이들 지방산들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와 뇌기능, 항암, 각종 알러지, 아토피 등의 생체기능조절에 대한 유용함이 보고되어진 성분입니다. 또한 혈압, 호르몬 분비, 면역계 조절 역할을 하는 prostaglandin(PG)의 직접적인 전구체로써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오메가 3와 6 지방산들은 인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거나, 합성량이 미미해서 음식물 섭취를 통하여 공급해 주어야만 하는 '필수 지방산(EFA:Essential Fatty Acid)'이라고 불리우며, 우리 몸 안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아 '비타민 F'라고도 하여 식사로 섭취해야만 합니다.

오메가 3와 6 지방산은 상호보완적으로 생체기능조절 효과를 나타내는데, 오메가 3와 6 지방산 중 어느 한쪽이 부족하여 지방산 균형이 깨질 경우 인체 내 각종 생체기능조절에 혼란을 야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메가 3 지방산과 오메가 6 지방산의 최적 비율 공급은 생체기능조절 효과를 나타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셀라드린


미국과 인도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셀라드린(Celadrin™)>이란 약물이 골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무릎 운동기능을 개선하는 데에 현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셀라드린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64명의 환자들에게 무릎 움직임을 현저히 개선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공동 연구진은 그들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68일이 지난 후에, 셀라드린을 투여받은 그룹은 야채지방을 투여받은 그룹에 비해 무릎 움직임의 유연성이 현저하게 회복되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진들은 셀라드린은 분명히 무릎관절의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무릎운동의 유연성과 활동성을 크게 회복시켜 주는 등, 전반적인 개선효과가 있다고 전하였다. 아울러 셀라드린이 골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되어온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nonsteroidal) 및 항염증성(anti-inflammatory) 약물들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결론을 내렸다.


GI (Glycemic index: 혈당지수)


각각의 음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높이는 속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

즉, 포도당 100g을 먹었을 때 혈당치의 상승도를 100으로 하여 각 음식 100g이 가져오는 혈당치의 상승을 지수로 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GI 수치가 낮으면 혈당 상승이 느리고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는 것.


“저 인슐린 다이어트“


이 방법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줄이는 식품을 선택해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로, 인슐린이 사용하고 남은 여분의 에너지를 기아에 대비하여 체지방으로 바로 축적시키게 되므로 가능한 인슐린 분비를 적게 할 수 있는 식품을 골라서 섭취하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를 이용한 다이어트 법이다.


글루코사민


신체의 뼈와 연골 등의 구성성분이며 당과 아민의 복합체로 존재하는 다당류의 일종입니다.

인체에 많이 존재하면 연골이 튼튼해져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고,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의 신체는 나이가 들면서 합성능력이 떨어져 글루코사민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족한 글루코사민을 보충해 주어합니다.


아사이베리에 함유되어 있는 글루코사민은 생체중의 각종 복합당질의 당쇄 중에 구성단위로 존재하며 핵소사민의 일종으로 대표적인 아미노당의 하나로 키토사민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뮤코다당류를 포함하는 프로테오글루칸의 일종입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인체에서 충분한 양의 글루코사민을 만들어 내기 어렵습니다. 글루코사민은 관절과 연골에 영양을 주고 관절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Gingko Biloba(은행)


아사이베리는 Gingko Biloba보다 5배나 강합니다.


“Maidenhair tree"또는“징코(gingko)”로도 알려져 있으며, 중국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약초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1960년대 은행나무로 부터 활성 성분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를 분리낼 수 있는 기술이 보급되면서 대중화 되었습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는 자유 라디칼(free radicals)에 의해 체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억제시켜줍니다.

현재까지, 은행나무에는 대략 40여 가지의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항 산화력 이외에도 뇌로 유입되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은행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 손발이 차고 저리시는 분이나 기억력이 둔화된 분들의 뇌기능 향상을 위해서 많이 사용되는 약초입니다.



적포도속의 성분인 Resveratrol의 항암 효과 연구


영국과 미국 대학 공동 연구팀은 적포도에서 발견되는 천연 물질인 resveartrol에 대한 항암 효과를 연구,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국 Leicester 대학과 미국 Michigan 대학 공동 연구팀은 내년 초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순수한 resveratrol 정제의 항암 효과를 시도할 예정에 있으며, 미국 국립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에서 이러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Leicester 대학의 Will Steward 교수는 포도의 껍질과 포도주, 특히 적포도에서 뿐만 아니라 땅콩과 몇몇 장과류에도 resveratrol이 함유되어 있다고 말했다.


"포도주의 섭취량이 많은 남부 유럽 국가에서는 심장 혈관계 질환이 낮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resveratrol의 섭취가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resveratrol은 항염증 및 항암 활성을 가진 사실이 실험 모델상 밝혀졌다"고 Steward 교수는 말했다.


또한, 최근의 연구에서 레드 와인제조에 들어가는 포도의 과피에 들어있는 Resveratrol이라고 하는 Polyphenol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단백질 Endothelin 1의 생성을 저해하면서 몸에 좋은 HDL을 증가시키고 혈관의 염증이나 혈전의 형성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Resveratrol은 원래는 포도나무가 진균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 생성된 일종의 Polyphenol계 성분으로 포도나무나 포도에 회색 곰팡이가 발생하였을 때 그 감염을 저지하는 성분으로 분리 된 것이며 포도나무의 잎, 과피, 씨 순으로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Resveratrol은 쥐의 피부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과학잡지 `Science'에 발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그밖에도 Resveratrol은 암의 성장에 필요한 신생혈관이 증식할 때 종양에서의 혈관성장인자의 방출을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퀴닌산



크랜베리 주스의 효과를 실험한 결과, 일반 여성의 경우, 28%에서 요로에 문제를 일으키는 세균이 발견되었으나, 크랜베리 주스를 마신 경우, 15%에서만 세균이 발견 되는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크랜베리에 들어 있는 퀴닌산은 소변을 산성화하고 막아주므로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크랜베리 주스를 권유합니다.


특히 크랜베리 열매에는 항산화제 안토시아닌과 퀴닌산이 들어있어 요로 감염균이 방광 점막에 부착되는 것을 막아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황색계통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는 비타민 P 또는 비타민 C2 라고 부르기도 하며 고등식물의 잎, 꽃등에 들어 있다. 넓은 의미의 플라보노이드는 안소잔신류(Anthoxanthins)와 안소시아닌류(Anthocyanins), 카테킨류(Catechins)를 포함하지만 좁은 의미에서의 플라보노이드는 안소잔신류만을 의미한다.


플라보노이드는…


1. 간염이나 기타 독성물질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2. 모세혈관벽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중풍, 치질, 정맥류, 코피, 쉽게 멍이 드는 것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3. 갱년기 여성이 겪는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증상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4. 발암물질을 약하게 만들고,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암의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5. 염증반응을 완화하므로 심한 관절염환자에서 보조제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6. 알레르기 치료시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세로토닌(Serotonin)


세로토닌(serotonin)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온 몸에 사랑과 행복을 전달하는 연락병이다. 햇빛을 많이 쬐고 밝게 웃으며 행복하고 유쾌하게 살면 세로토닌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억제된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는 말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었다니. 사랑하는 사람들은 복도 많다.

골라 먹고 적게 먹으면, 당뇨는 '남의 일'





혈당지수, 감자>고구마… 흰빵>호밀빵… 바나나>오렌지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는 이모(26ㆍ여)씨는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하루 세 끼를 빵과 칼국수, 우동, 파스타 등으로 때우고 간식으로 감자칩, 쿠키 등을 먹는다. 이씨는 몸무게 69㎏에 공복시 혈당 수치가 144㎎/㎗로, 과체중에다 당뇨병 전 단계로 진단받았다.



이씨처럼 '탄수화물(당질) 중독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단맛이 도는 빵이나 쿠키, 케이크 등 밀가루 음식을 찾고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먹기 때문이다. 문제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복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분해속도가 느린 '좋은' 식품을 택하라고 권한다.



혈당지수(GI)란?

탄수화물 분해속도를 측정하는 수치가 '혈당지수(GIㆍGlycemic Index)'다. GI는 포도당 50g을 섭취한 것을 100으로 보고, 각 식품의 탄수화물 50g을 섭취한 뒤 2시간 동안의 혈당량 변화를 비교한 수치다. 1981년 캐나다 토론토대 데이비드 젠킨스, 톰 올레버 박사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품을 찾기 위해 만들었다. GI가 70 이상이면 고GI 식품, 55 이하이면 저GI 식품으로 분류된다.



저GI 식품으로는 보리(50), 우유(25), 호밀(34), 고구마(55) 등을 꼽을 수 있다. 흔히 달짝지근한 고구마가 담백한 맛을 내는 감자보다 더 살찌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싶다. 감자가 고구마보다 열량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자의 GI는 90으로 고구마보다 높다. 따라서 같은 양을 먹으면 감자가 고구마보다 복부 비만을 유발할 위험성이 더 크다.



흰 쌀밥(84)보다는 현미밥(56)이나 잡곡밥이, 흰 빵보다는 호밀 빵이나 잡곡 빵이 혈당치를 덜 높이기 때문에 몸무게 조절에 더 유리하다. 과일 중에는 파인애플 수박 바나나가 GI가 높고, 오렌지 딸기는 낮다. 채소는 감자 당근 옥수수 호박이 높다.



GI 높은 식품, 비만ㆍ당뇨병 등 유발

고GI 식품을 섭취하면 '빠른 혈당 상승→혈당을 낮추려고 췌장에서 인슐린 과다 분비→췌장 혹사→췌장의 인슐린 생성 능력 저하'로 악순환된다. 이로 인해 근육ㆍ간ㆍ지방에서 당 흡수가 늘지만,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해는 억제된다. 또한 고GI 식품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돼 결과적으로 체지방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고GI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더 허기가 지고, 체지방은 더 많이 저장돼 몸무게가 늘어난다. 내당능 장애(당뇨병 전 단계로 식후 혈당이 140㎎/㎗ 이상, 199㎎/㎗ 미만인 상태) 환자에게 당뇨병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



고GI 식품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헨리 교수는 8~11세 어린이 38명을 고GI 아침식사군과 저GI 아침식사군으로 나눠 10주간 시험한 결과, 저GI 식사군의 하루 평균 열량 섭취가 61㎉나 적었다.



반면 GI가 낮은 식품을 먹으면 탄수화물 분해속도가 느려 포도당을 혈액으로 천천히 내보낸다. 따라서 소장에 오랫동안 머무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포만감이 지속돼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게 된다. 따라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GI가 낮은 음식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임상 결과, 저GI 식사가 고GI 식사보다 식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낮추고 당화혈색소(혈당이 늘어나 적혈구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상태. 지난 2~3개월간 평균 혈당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7% 이하가 정상)를 개선할 수 있으며 혈청 지질이 개선됐다. 그래서 지난해 미국당뇨병협회(ADA)는 탄수화물의 총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혈당 조절을 돕는 보조방법으로 GI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어떻게 먹어야 하나

가능한 한 저GI 식품을 즐겨 먹되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성운 교수는 "GI와 열량은 다르다"며 "견과류(땅콩, 잣, 호두 등)와 식용유(올리브유, 옥수수기름 등) 등은 GI는 낮지만 열량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저GI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살코기 등을 전혀 안 먹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고 경고했다.



당뇨병과 비만 환자는 GI가 높은 설탕ㆍ액상과당 대신 GI가 낮은 결정과당이 함유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 식초를 넣어 조리하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GI를 낮출 수 있다. 이밖에 식사할 때 저GI 식품을 한 두 가지 첨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당한 음주+운동 "건강 증진 효과 최고"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 운동과 적당한 음주를 같이 하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덴마트 서던덴마크대 연구팀이 '유럽순환기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운동도 안 하고 술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 운동과 적당한 음주를 같이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30-49%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부 연구결과 하루 최대 두 잔 정도의 가벼운 적당량의 음주를 꾸준히 하는 것이 심장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일부 암 발병 위험 또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덴마크 연구팀에 진행된 음주와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의 건강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1981-1983년 사이 20세 이상 연령이었던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시작 후 20년에 걸쳐 1200명이 심장병, 5900명이 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신체 활동과 무관하게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이 주당 1-14잔 가량의 적당한 음주를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30-31%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결과 종교적 이유나 임신등으로 인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하면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술을 적당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반면 신체 활동은 전혀 안하고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이 사망 위험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기미의 원인…자외선 차단·금연 필수

기미는 강한 햇볕의 자외선에 의해서 발생한다. 하지만 요즘은 실내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이나 주부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젊은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햇볕을 쬐지 않는데도 기미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지적. 과도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피부에 활성 산소라는 독소가 생성돼 멜라닌 세포를 자극함으로써 평소보다 많은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기미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기미의 위치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피부·노화 전문 예한의원 이응세 원장은 “한의학에서 기미는 내부 장기와 피부 자체의 문제가 각각 50%씩의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기미 치료 시에는 반드시 내부 장기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재발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특히 기미환자들의 50% 이상에서 위와 장의 기능이 매우 나빠져 있는 경향이 있어 위와 장을 다스려 주면 기미를 치료하는 데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부 자체적으로 생긴 색소침착은 침착돼 있는 멜라닌 색소를 희석시키는 한편,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한약 중에 자하거, 녹용, 감초에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여 미백효과가 뛰어난 클루타치온, 글리시리친 등의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최근 약물의 흡수를 40배 이상 증가시키는 전통적인 침인 거침을 이용해서 이들 한약에서 추출한 대량의 미백성분을 진피층까지 침투시키는 치료법이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예방. 우선 기미를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피부를 자외선(형광등의 자외선 포함)에 민감하게 만드는 흡연은 기미를 악화시키는 주범이기에 금연을 해야 한다.



또한 피부는 뜨거운 열에 노출되면 더 검어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사우나에 자주 가는 여성은 횟수를 줄이고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를 꼭 착용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에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장기간 사용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탈크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발라서 기미를 가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기미치료는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해야 하며, 자신이 원하는 정도까지 화이트닝이 되었더라도 4~6주에 한번씩은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미는 집중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고혈압환자 ‘겨울이 두렵다’





혈압은 날씨에 따라 변한다. 고혈압환자가 아침에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 심장질환 및 뇌출혈의 위험이 커진다. 허혈성 심질환이나 고혈압 증상이 없어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도 관동맥에 경화병변이 있거나 고혈압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추운 겨울에는 혈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병은 겨울과 상극, 각별한 혈압관리 필요해

심장병은 추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 경색증이나 뇌출혈 등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고혈압도 예외가 아니다. 고혈압은 직경이 0.1㎜ 정도 되는 말초의 소동맥이 긴장하고 수축이 일어나서 혈액이 잘 통하지 않게 됨으로써 혈관 안에 압력이 높아지는 병이므로 이미 말초 소동맥의 긴장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게 추위로 인한 혈관의 수축은 혈압을 더 높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대부분 옷을 두껍게 입고 몸만 보온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얼굴에만 찬 공기를 접해도 체내에 있는 혈관수축물질인 ‘카테콜라민’의 분비가 증가하여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얼굴의 보온도 중요하다. 이같은 추위에 의한 혈압상승의 효과가 경증 고혈압이나 건강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환자나 자신이 고혈압인줄 알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는 “추운 겨울 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우선 혈압관리다. 140/90㎜Hg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 찬바람이 불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춰 입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대문밖 신문을 가지러 가거나, 실외 화장실을 갈 때에는 덧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을 하게 된다면 운동 전, 약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심장 등의 인체가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본 운동에 들어가서도 약한 강도에서부터 시작해 마지막에 다시 약한 강도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운동을 할 때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순환기내과 또는 심혈관질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습관 개선이 관건

고혈압치료는 혈압이 140/90㎜Hg 이상일 경우에 시작하고, 크게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뉜다. 고혈압치료의 목표는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며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혈압을 140/90㎜Hg 미만으로 유지하며 동맥경화의 위험 인자를 조절하므로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비약물요법으로는 염분섭취 제한, 적정체중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이 있고, 약물치료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변환효소억제제, 칼슘길항제 등이 다양하게 쓰이는데, 초기에는 무력감, 탈진, 피로감 등이 찾아와 무척 힘들게 된다.



그러나 이는 높은 혈압에 길들여졌던 신체조건이 정상화된 혈압에 미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인 만큼 시간이 지나 정상혈압에 적응하게 되면서 서서히 없어진다. 무엇보다 고혈압은 고혈압 정도, 고혈압의 합병증, 혈청지질치, 혈당치 등에 따라 생활습관만 개선해가며 관찰할 것인가 또는 혈압 강하제를 추가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고혈압' 질의·응답

Q 1: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겨울과 고혈압과의 관계는?
A 1: 혈압은 날씨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날씨가 추우면 올라가고 따뜻하면 내려간다.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도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Hg 정도 높아지게 된다. 왜냐하면,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의 혈관이 좁아져 심장은 더 큰 압력을 가해야 전신에 피를 보낼 수 있어, 동맥경화증으로 약해진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고 혈관벽이 손상돼 혈전이 잘 들러붙어 쉽게 혈관이 막히게 되므로 고혈압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Q 2: 겨울철 고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은?

A 1: 추운 날씨에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잠깐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해서 반소매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고, 집안에서 가벼운 체조를 하고 외출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게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압약의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고, 담배 속 니코틴도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Q 3: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때 약 복용을 중단하면?

A 3: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꾸준하게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 중풍 등 뇌손상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한겨울에는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



Q 4: 평소 고혈압 관리와 예방은?

A 4: 우선 살이 찌면 모세혈관이 더 생겨 심장이 펌프질을 더 많이 해야 하므로 혈압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짠 음식을 적게 먹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김, 해파리, 미역 등의 해산물과 사과, 토마토, 포도 등의 과일, 부추, 오이,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요법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속보와 조깅, 수영 등이 좋으며 하루에 30분 정도 1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블랙푸드, 노화 막아주는 젊음의 명약"





식탁을 지키는 흑기사.

블랙 푸드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데요. 블랙 푸드는 노화를 막아주는 젊음의 명약일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콩, 검은쌀, 검은깨가 바로 대표적인 블랙푸드 3총사인데요.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작용을 함으로써 세포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이광근/동국대 식품공학과 : 검은콩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흑색색소는 안토시아닌으로써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억제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검은콩에는 여성 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많기 때문에 여성의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검은쌀에는 검은콩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네 배 이상 많은데요. 하지만 아연, 철,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많아 검은쌀을 장기간 과하게 먹게 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검은깨와 검은색 해조류에는 안토시아닌 뿐만 아니라 레시틴 성분이 풍부한데요. 레시틴 성분은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검은 콩이나 검은 쌀을 조리할 때는 물에 오래 불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도 가지, 포도 등이 블랙푸드에 해당하는데요.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포도와 포도주스, 가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검은색을 나타내는 생리활성물질은 레스베라테롤을 들 수 있는데, 이 레스베라테롤은 대표적인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로 암성장을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의 항암성분은 주로 껍질과 씨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포도를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과 씨를 통째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008년 1월 9일 수요일

직장인들 자투리 시간 활용 살빼기...계단 오르내리기 '주의'





점심시간을 활용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출퇴근 때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보다 계단을 선호하는 것. 살을 빼기 위해서다. 실제 계단 오르내리기는 등산과 같은 운동 효과가 있어 열량 소모가 높은 편이다. 또 대퇴근과 종아리근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체 단련에도 좋다. 



중앙대 의대 생리학 교실과 이무열 교수는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20~30분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며 "하루 한 두 차례 계단을 오르내려서는 체중 감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비만인 사람과 임산부, 중장년층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무릎 관절이나 인대 등에 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것.


계단 오르내리기는 득보다 실이…
내려올 때 체중 7~10배 하중

중장년층 무릎 관절 손상 우려

점심시간 산책…복식호흡 최고


◇ 계단 오르기로 살을 빼려면 하루 20분 이상 꾸준히 해야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상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무릎에는 자기 체중의 2배에 달하는 하중이 전해지는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이보다 더 큰 부담이 간다.  올라갈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자기 체중의 3~4배에 달하는 무게가 무릎에 가해진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더 심하다. 자기 체중의 7~10배에 달하는 하중이 전해진다.  계단이 높고 경사로 급할수록 내려올 때 무릎에 더욱 무리가 가고, 내려오는 속도가 빠를수록 무릎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박승규 현대유비스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뱃살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계단 오르기는 해가 될 수도 있다"며 "40대 이후에는 관절 퇴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연골이 약해져 쉽게 관절을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산부도 계단 오르내리기는 위험하다.  계단 오르기는 출산예정일을 앞당겨 산통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만삭의 임산부는 임신 전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무릎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더구나 임신 중에 분비되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근육과 인대를 이완하는 작용을 해 무릎을 약하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살찐 사람과 중장년층이 건강도 챙길 뿐더러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 정거장 더 걸어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 전에 내려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습관화해 하루에 30분 정도만 걸어도 다이어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는 가급적 서서 가는 게 좋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점심식사 후 회사 주변을 20분 이상 산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방 연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  사무실 안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다.  1시간에 한 번씩 기지개를 켜거나 짧은 거리를 힘 있게 걷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면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도 높여준다.


 하루 30분 이상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배를 내밀면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배를 집어넣으면서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도 뱃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복부의 근육 활동량을 증가시켜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현미, 귀리, 옥수수, 보리, 통밀 등 도정하지 않은 탄수화물류나 다시마, 미역, 조개류 등 해산물, 콩류, 버섯류, 야채류 등 지방이 없는 단백질류가 좋다.

안 마실 수 없는 술, 요령있게 마셔야 간을 살린다





‘절대금주’
간이 손상된 사람들이 늘 되새기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간이 손상될 지경에 이르도록 술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절대금주’란 어쩌면 지키지 못할 다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결심을 내려야 하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 예방할 수 있다. 술집 앞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것만큼 힘이 든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 술 마시기도 리듬을 타라!
‘한 번 마시고 4일 쉬기 권법’

술을 마시면 간세포에 지방질이 가득 차, 지방간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음주는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간이 정상수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술을 마신 경우에는 그 양이 적더라도 간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음주가 그 양에 관계없이 알코올성 간염을 부추긴다고 경고한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간보다도 위험한 상태로, 간세포가 힘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음주를 피하고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번 음주 뒤 3~4일 쉰 후에 음주를 하는 방법으로 간을 보호하자.



#주량이 늘었다면 간을 보호하자!
‘주량이 늘어나면 반대로 적게 마시기 권법’

자주 술을 마시는 경우 이전에 비해 많은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 것인데. 내성이란 알코올의 대사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술이 세지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또한 자신은 술이 안 취했다고 생각해도 혈중 알코올 농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바로 이것이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 상태에서 착각 속에 빠져 더 많은 양의 음주를 하는 것은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을 부추기는 행동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주량이 늘었다고 느낄 때 바로 술을 ‘적게’ 마셔야 하는 순간이라고 경고한다. 혹은, 음주를 잠시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음주를 쉰 뒤 술을 마시면 적은 양에도 취기가 빨리 오르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이런 것이 오히려 술을 적게 먹게 하기 때문에 간에는 부담을 덜 줄 수 있다. 따라서 주량이 늘었을 때 오히려 적게 먹는 방법으로 간을 보호하자.



박 원장은 이미 간이 많이 손상되었거나, 자신이 지나치게 자주 음주를 하는 경우라면 전문의를 찾아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한다. 박 원장은 “식이요법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보간산’, ‘생간익기탕’등의 면역강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3개월에 1회 정도 혈청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의 상태를 확인하고 평소 과다한 스트레스나 과로,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고 전한다. 도움말 = 보인당신비고한의원 박재상 원장

반갑다 2008년, 잘 가라 담배야!





몇년 전 금연 선언을 했다 지키지 못해 1년 동안 동료들의 공박을 고스란히 견뎌야 했던 체인 스모커 A(47)씨. 올해는 기필코 약물에 의지해서라도 담배를 끊어볼까 생각 중이다. 하지만 지금 그의 손에 들린 건 아이러니하게도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디자인한 ‘에쎄 골든 리프 스페셜 에디션’ 담뱃갑.



B(33)씨는 업무 도중 스트레스만 쌓이면 주위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한 개비씩 얻곤 한다. 지인들에게 과감히 “금연!”을 외쳤고, 책상엔 ‘금연하자’라고 쓴 나무 팻말까지 자기최면용으로 올려놨지만 공염불이 된 지 오래다.



한겨울 추위마저 무릅쓰고 회사 건물 밖으로 달려나가 담배 한 개비를 피워문 C(41)씨. ‘금연’이라는 단어가 담배연기 사이로 아른거리는 듯하지만, 금연은 왠지 남의 일만 같다. 한술 더 떠 2008년 1월 선보인다는 민간 담배제조회사의 담배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해마다 빠지지 않는 신년 ‘건강 설계’ 중 하나인 금연. 2008년에도 금연에 재도전하는 흡연인구가 적지 않을 터. 하지만 매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가 전체의 70%에 이르러도 굳은 첫 결심과 달리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갤럽이 2007년 1월 금연을 시도한 만 20세 이상 흡연자 201명을 대상으로 같은 해 3월 말 현재 금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금연 시도자 중 성공한 사람은 18%에 그쳤다. 연령대별 금연 성공률은 4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50대 21%, 30대 17%, 20대 14% 순이었다. 금연에 실패한 사람 가운데 57%는 시도 일주일, 71%는 2주일 만에 담배를 피워 금연의 어려움을 새삼 실감케 했다.



잘 알려져 있듯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예방 가능한 주요 사망원인이다. 담배는 인체 내 거의 모든 장기를 손상시키며 심혈관계 질환, 암, 호흡기 질환, 뇌중풍(뇌졸중) 등 많은 질환과 관련 있다. 흡연자 2명 중 1명은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초마다 1명씩 흡연 때문에 사망한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언제나 쉽지 않은 법. 하지만 나날이 오르는 담뱃값, 가족의 원성, 건강에 대한 걱정에서 해방되는 길은 금연뿐. 담배 없인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그렇다면 이미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다. 금연은 의지만으론 쉽지 않다. 체계적인 금연 방법들을 살펴봄으로써 ‘금연 실패 → 흡연’의 악순환 고리를 끊자.

2008년 1월 8일 화요일

생선기름 먹으면 심장병 안 걸린다?

에스키모인들이 심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가 생선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다. 생선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 DHA 등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것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그 동안 이뤄진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하루 생선기름을 250~300mg 정도로 적은 양을 섭취하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론적으로 심장마비 예방효과는 100mgekd 14.6%로 최대 3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그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해서 예방효과가 비례해서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 기름의 심장마비 예방 효과의 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명적인 부정맥 발생을 막아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생선기름을 하루 1~2g씩 약 5년간 먹으면 심근경색증 발생을 다소 줄인다는 연구도 있다. 심장 질환 예방 효과가 가장 잘 증명된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1만 1324명을 대상으로 하루 1g의 오메가-3 지방산을 3.5년간 복용시킨 결과 사망률,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증, 뇌졸중 발생이 10~1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생활습관 가지면 14년 오래 산다

적당량 음주를 하고 운동을 하며 담배를 끊고 매일 하루 다섯 번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들이 이 같은 생활습관을 지키지 않는 사람 보다 평균 14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많은 연구결과 이 같은 생활습관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8일 'PLoS Medicine'지에 캠브리지대 연구팀은 이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의 효과를 실제 정량적으로 산출했다.



1993-1997년 사이 출생한 2만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심지어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도 건강에 큰 변화를 유발하고 행동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평균 연령 45-79세 사이 참여자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항목당 0-4점 까지 매긴 결과 0점을 받은 사람들이 사망 위험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특히 2006년 까지 참여자들에서 발생한 사망 케이스를 추적관찰한 결과 0점의 건강점수를 가진 사람들이 4점을 보인 14살 많은 사람들과 사망 위험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건강 습관변화는 담배를 끊는 것으로서 담배를 끊는 것이 80% 가량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거승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당한 음주와 신체활동을 왕성히 하는 것은 건강에 대한 이로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중년이나 고령층 사람에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행동 변화를 권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얼짱은 화장품을 바르는 순서도 틀리다





겨울철에 접어든 최근 수분 에센스를 구입한 조희윤씨(여,32세). 아침에 기초 화장품을 바르다 혼란에 빠졌다. 이미 바르고 있던 화이트닝 에센스와 수분 에센스 중에서 도대체 무엇을 먼저 발라야 하나? 이처럼 화장품을 사용할 때 바르는 순서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다.



특히 수분, 탄력, 화이트닝. 거기에 요즘 유행하는 비비크림까지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은 탓도 있지만 브랜드별로 바르는 순서가 달라서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과연 어떤 법칙에 따라 사용해야 잘했다고 칭찬받을까? 먼저 기초제품을 바를 때에는 유분이 적은 것부터 많은 순으로 발라야 한다. 유분이 피부 위에 막을 형성하면 수분을 베이스로 하는 제품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킨을 바른 후에는 에센스, 로션 순으로 바르는 게 정석이다. 만약 아주 묽은 타입의 로션을 사용할 경우에는 로션과 에센스 중 어느 것을 먼저 발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이크림은 보통 스킨과 에센스를 바른 뒤 바로 바른다. 유분이 적은 순서를 따르자면 맨 나중에 발라야 맞다. 하지만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서 세안이 끝난 뒤 빨리 발라야 효과가 있다.



기본 순서를 살펴보면 보통 아침에는 토너->수분 에센스-> 아이 크림->(로션)->데이 크림->BB크림->그리고 자외선 차단제 순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토너->엠플 에센스->수분 에센스->아이 크림->(로션)->그리고 영양 크림을 바르면 된다.



스킨스토어(www.skinstore.co.kr)의 제임스오 스텝 대표가 말하는 몇 가지 추가 법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1 : 고농축 고기능성 -> 일반 화장품. 보통 토너를 바른 다음에 고가의 에센스를 발라준다. 수분 에센스를 바른 다음 유분이 많은 링클 에센스를 바르는 게 정석이다. 유분이 많은 제품을 바른 뒤 수분 제품을 바르면 효과가 없다. 수분에서 유분 중심 제품으로, 즉 질감이 가벼운 것을 먼저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브랜드별로 주름이나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바르는 순서가 다를 수 있으니 설명서를 꼭 읽어 보는 것이 좋다.



법칙 2 : 화이트닝->모공->탄력 보습. 여러 개의 에센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화이트닝 제품을 먼저 사용한다. 화이트닝은 질감이 가볍고 고기능성인 경우가 많아서 피부 속에 깊숙히 침투되도록 먼저 발라야한다. 그 다음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는 모공 에센스를 바르고 모공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탄력 에센스를 바른다. 보습 제품의 경우 막을 형성하는 제품이 많으므로 가장 마지막에 바른다.



법칙 3 : 토너 -> 스팟 화장품 -> 아이크림. 화이트닝 스팟 제품이나 트러블 케어 젤 같은 국소용 전문 화장품의 경우 점도와 성분에 따라 바르는 순서가 다르다. 보통 아이 크림과 같은 단계에 사용하면 된다.


보도자료 출처 : 살루인코퍼레이티드

탈모걱정? 계란노른자, 검은 콩 많이 먹어야

'도대체 어떤 음식이 탈모증에 좋다는 거죠?' 탈모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개가 필사적이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빠져 있을까 봐 잠을 잘 때도 조심한다. 심지어 환자들은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아까워 머리도 자주 감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생활 속 습관 뿐 아니라 먹는 음식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 필자 역시 환자들에게 탈모를 치료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라고 항상 조언한다. 이런 조언을 하면 환자들은 '어떤 음식이 탈모에 좋은 것이냐'며 꼭 다시 되묻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골고루 여러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가급적 고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먹는 것이 탈모예방에 효과적이다.



계란은 흰자보다 노른자, 콩은 흰콩보다는 검은 콩

우리 인체의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은 단백질이다.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양공급원인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등도 충분히 섭취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탈모예방에 좋은 음식은 계란이다. 계란 중에서도 흰자보다는 노른자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혹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흰자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흰자만 먹게 되면 비오틴이라는 성분이 부족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계란 노른자 속에는 비타민H라고 불리기도 하는 비오틴이란 물질이 포함돼 있어 탈모를 예방하고 또한 이 성분은 피부염에도 효과적이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혹 계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하여 꺼려진다는 사람도 있는데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용해하는 레시틴 성분이 함께 있기 때문에 하루 1∼2개의 삶은 계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땅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고단백의 콩이다. 콩 중에서도 흰콩보다는 검은 콩이 탈모 예방에 좋다. 검은 콩은 해독력이 뛰어나고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검은 콩의 비타민E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해 탈모를 막아준다. 검은콩을 먹을 때에는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를 함께 먹는다. 콩을 많이 섭취하면 콩에 함유된 사포닌의 생리작용으로 요오드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건성 두피나 비듬이 많은 사람은 비타민 A가 많은 소간, 장어,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으며, 녹차와 사과, 포도, 보리, 콩 등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데 도움주어 탈모를 예방한다.



정밀진단과 체계적인 한방 탈모관리로 탈모 걱정 끝~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과 음식을 통해 생활관리를 했음에도 탈모증상이 심해진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탈모 역시 체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으로 한방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우선 탈모증으로 병원을 내원했다 하더라도 전신건강부터 체크한다. 경락진단기를 통해 인체 경락의 소통상태를 구석구석 체크하여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곳부터 치료를 한다. 또한 오장육부와 인체의 차고 뜨거운 열의 분포를 한열진단기로 검진하여 오장육부의 기능의 부조화를 조절해 주는 오장테라피 치료를 근본으로 한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전문의가 개인별 맞춤진단을 하여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하게 된다.



아울러 한약과 침, 부항과 같은 한방치료로 전신건강을 올려주고 스페셜 한 두피 관리로 탈모의 증상을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탈모치료는 두피의 각질이나 굳어진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는 브러싱 & 괄사요법을 시작으로 스켈링, 산소분사, 미스트, 양모샴푸, 앰플투여 등 개인에 따라 적절한 관리 스케줄을 작성해 실시된다. 아울러 모발의 생성과 발육을 촉진하는 약침과 경락소통의 침 치료를 병행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면 걱정하던 탈모증이 눈에 띄게 완화된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선릉점 최현국 원장>

정전기, 어떤 사람이 잘 느낄까?

건조할수록, 피부가 예민할수록 피부가려움을 잘 느끼고, 동시에 정전기도 잘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정전기를 잘 느끼는 것도 조사됐다. 그러나 정전기를 느끼는 정도는 체형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죤’은 의료건강포털 사이트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내에서 일반인 1511명을 대상으로 정전기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부 가려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의 99%가 정전기를 자주 혹은 가끔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가려움이 없는 사람은 83.4%만이 정전기를 자주 혹은 가끔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피부 가려움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가려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이 정전기를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 중에 정전기를 잘 느끼는 사람은 67.5%였고, 가려움증이 없는 사람 중에 정전기를 자주 느끼는 사람은 15.3%에 불과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여성이 조금 더 정전기를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98.4%가 정전기를 자주 느낀다고 응답해, 남성의 95.7%보다 다소 높았다. 피죤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성은 순간 4000v 이상의 전류가 흐를 때 정전기를 느끼는 반면 여성은 2500v에서도 정전기를 느낀다.



마른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정전기를 많이 느낀다는 일반적인 상식도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살찐 사람 중 정전기를 잘 느끼는 사람은 40.8%, 마른 사람 중에는 37.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 사람들이 정전기를 많이 느낄 때가 옷을 입거나 차량 등 금속 물체에 접촉할 때로 이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피하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거나 정전기 방지용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손 등 신체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 제품을 사용한다는 사람도 많아 겨울철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엇다.

"너그럽게 용서하면 건강이 좋아진다"

자신에게 잘 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 웬만해서 베풀기 힘들죠?! 그렇지만 용서는 상배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타인에 대한 악감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고 옹졸한 마음을 갖는 것이 혈압과 심박동수를 높이는 등,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에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은 사람들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옹졸하게 마음을 쓸 때 생기는 신체적 변화가 사라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른 사람에 대한 화를 누그러뜨리고 용서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비만, 먹는 양은 줄었는데 왜 살은 더 찌는 걸까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배가 나오면 풍채가 있어 보이는 게 꼭 성공의 상징 같았습니다. 지금은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우리가 예전 사람들보다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일까요? 몇 가지 궁금증을 정리해 봤습니다.



섭취하는 열량이 늘어났을까

아닙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섭취하는 열량은 줄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1960년대에 우리나라 사람이 하루 섭취하는 열량이 2105㎈였으나 1998년에는 1985㎈를 섭취했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섭취 열량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비만 환자’들의 섭취 열량은 아마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식사의 종류 때문일까

맞습니다. 1960년대에는 하루 섭취하는 열량의 7.2%가 지방이었으나 1998년에는 19%가 지방입니다. 따라서 섭취하는 열량 중 지방성분이 거의 2.5배 가량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 때문일까

맞습니다. 과거의 섭취 지방에는 식물성 지방이나 생선류의 지방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삼겹살 등 동물성 지방과 패스트푸드 등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올라간 것도 큰 영향을 주게 된 겁니다.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의 사례가 유명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생선류를 많이 섭취하던 오키나와는 세계적 장수 지역이었습니다. 미군기지가 들어선 이후 패스트푸드가 난립하면서 성인병으로 수명이 짧아지고, 비만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활동량의 차이일까

맞습니다. 하루 움직이는 양을 보면 농경사회였던 옛날에는 논밭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30분 정도의 거리는 걸어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가까운 상점에 가면서도 차를 몰고 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게임 회사 개발부에 있는 남자 환자에게 만보계를 주고 하루 움직인 양을 측정해보니 3000보 정도였지만, 병원에 자주 오는 택배 배달 직원에게 같은 만보계로 측정한 결과 1만8000보 정도의 활동량을 보였습니다. 활동량은 6분의 1인데 식사량이 똑같다면 당연히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 체중이 늘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기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위와 같은 단순한 이유만으로도 과거에 비해 적은 식사를 하면서도 체중이 느는 이유는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얻는 것도 많지만 이렇게 잃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커피·홍차 마시면 신장암 위험 낮춘다





커피와 홍차가 신장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커피와 홍차의 건강 효과를 다룬 13건의 연구 논문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평균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신장암 위험이 약 16%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차를 하루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장암 위험이 약 15%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구팀은 커피와 홍차에 신장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황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록색 과일·채소, 성인병 예방 '탁월'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그린 푸드. 초록색 과일과 채소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불릴 만큼 컬러 푸드 중에서도 치료 효과가 가장 강력합니다. 특히 다른 컬러 푸드보다 많은 엽록소 성분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는데요.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녹색을 나타내는 주성분은 엽록소인데, 이 엽록소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황산화작용을 통해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린 푸드에는 매실, 녹차, 브로콜리, 키위, 시금치, 배추가 대표적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시금치는 두뇌활동의 저하를 막아주고,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의 발병위험을 35% 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눈의 망막과 수정체에 존재하면서 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루테인성분 때문인데요. 루테인성분은 시금치뿐만 아니라 아보카도, 녹색 콩, 녹색 고추, 키위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녹색 채소와 과일은 생것을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채소를 끓이거나 찌더라도 채소 속에 들어 있는 건강기능성분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하지만 채소를 튀길 경우에는 영양소 손실이 크기 때문에 튀기지 않고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2008년 1월 7일 월요일

[식품라이벌열전] 참깨 vs 들깨





‘참깨 vs 들깨.’ 깨라는 단어를 공유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참깨가 한반도에 들어오기 전엔 들깨는 깨라고 했는데 나중에 참깨에 밀려 들(野)자가 붙게 됐다는 설도 있다. 영어로 참깨는 sesame, 들깨는 perilla(또는 wild sesame)다. 들깨의 잎(깻잎)은 차조기(紫蘇)의 잎과 모양이 닮았다. 들깨의 다른 이름이 야소(野蘇)·백소(白蘇)인 것은 이래서다.



참깨를 짜면 참기름, 들깨에선 들깨기름(들기름)이 나온다. 두 기름은 주로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참기름엔 불포화 지방 중에서도 오메가-6 지방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많다(40%). 이와는 달리 들기름엔 오메가-3 지방의 하나인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다(70% 가량).



 리놀렌산은 체내에 들어온 뒤 EPA나 DHA(둘다 오메가-3 지방)로 바뀐다.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다는 바로 그 DHA·EPA다. 한국인에게 특히 부족한 지방은 오메가-3 지방.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심장병을 예방한다. 들기름이 웰빙 식용유로 인기를 모으는 것은 이래서다(한림정보산업대 식품영양과 김영현 교수).



저장성은 참기름이 높다. 실온에 보관해도 오래 간다. 참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은 거무스름하게 변하거나 악취를 풍기지 않는다. 세사미놀·세사민·비타민 E 등 참기름 안에 든 항산화 성분이 참기름의 산화를 막아 주기 때문이다.



반면 들기름은 공기 중에 내놓으면 빠르게 산화해 유해한 과산화 지질로 변한다. “들기름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소비하라”고 하는 것은 이래서다. 특히 들기름을 발라 구운 김은 절대 오래 보관하면 안된다(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 같은 이유로 들기름은 튀김·볶음 등 가열하는 요리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기를 찍어먹거나 샐러드 등 요리에 이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따라서 보관도 어두운 병이나 냉장고에 넣어 하는 것이 좋다.



검정깨엔 흰깨에는 없는 항산화 성분이 하나 더 있다. 검은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다. 검정깨의 항산화 효과가 가장 강력하다고 보는 근거가 바로 안토시아닌이다. 우리 선조도 이런 점을 알았는지 검은깨를 거승(巨勝)이라 불렀다. 또 신라의 화랑은 수련할 때 일곱 가지 곡식을 섞어 먹었는데 이 중 하나가 검정깨였다.



깨의 표면은 셀룰로오스라는 물질로 덮여 있다. 그대로 먹으면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를 근거로 영양학자들은 “깨는 씨앗 째로 먹지 말고 볶아서 빻아 먹으라”고 권한다. 일단 빻고 나면 산화가 진행되므로 먹기 직전에 필요한 양만 볶아서 빻는 것이 현명하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99% 이상이 지방이다. 그런 만큼 열량이 높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이 두 기름을 음식에 과다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열량은 들깨(마른 것, 100g당 386㎉)보다 참깨(마른 것, 550㎉)가 높다. 둘은 단백질·칼슘(뼈 건강에 유익)·칼륨(혈압 조절) 함량이 높다.

저지방식만 해도 6년은 젊어져요




키 1m76㎝, 체중 80㎏이던 사람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10㎏을 줄인다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엇일까. 외모와 체형일 것이다. 허리 사이즈가 줄어들고 얼굴 윤곽이 되살아나 10년까지 젊어 보일 수 있다. 불행히도 40대에 암·심장병·고혈압·당뇨병·뇌졸중 등 성인병에 걸린다면수명은 수년∼수십 년 단축된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엔 음식이 있다. 미국의 마이클 로이젠 박사는 저서 『리얼 에이지』에서 영양가 높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면 건강나이가 4년, 저지방식을 실천하면 6년 젊어진다고 기술했다. 둘을 합하면 10년이다.



① 65 대 15 대 20이 황금비율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의 65%는 탄수화물, 15%는 단백질, 20%는 지방에서 얻는 것은 건강 식생활의 기본. 하지만 육식을 즐기고, 인스턴트식품·패스트푸드에 빠진 어린이·청소년 등 일부에선 이 황금 비율이 깨진다.



3대 영양소 가운데 최근 섭취가 늘어나는 것은 지방과 단백질. 지방은‘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부른다. 또 단백질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지나칠 만큼 호의적이다.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과다 섭취하면 골다공증·고혈압·신장결석·혈관의 노화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② 탄수화물·지방을 가려 먹어라

비만·당뇨병의 주범으로 오인 받아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영양소가 탄수화물과 지방이다. 하지만 이 둘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 설탕 등 단순당과 도정을 많이 한 곡류는 혈당을 빠르게 올려 나쁜 탄수화물이지만 당지수(GI)가 낮은 탄수화물은 유용하다. 따라서 ▶콩을 즐겨 먹고(GI가 낮다) ▶음식에 레몬즙을 뿌리며(레몬즙은 식품의 GI를 낮춘다) ▶통곡(현미·통밀 등)을 하루 10가지 이상, 채소·과일을 하루 다섯 가지 이상 먹는 것이 좋다.



지방도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대신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것은 불포화 지방(오메가-3 지방, DHA·EPA 등)이다.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이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③ 노화·암 예방하는 일석이조를 노려라

노화와 암은 공통점이 있다. ‘세포의 테러리스트’인 유해산소가 장기간 쌓인 결과라는 것이다. 따라서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식품이 항암식품도 된다. 특별한 것은 식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채소·과일이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폴리페놀·비타민C·비타민E·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다. 미국이 1991년부터 ‘5 a day’(하루에 다섯 접시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자) 운동을 펼치는 것은 이를 통해 암·고혈압·당뇨병을 예방하고, 노화까지 지연시킬 수 있다고 봐서다.



④전통 음식을 사랑하자

우리 전통 음식은 ‘영양소의 3대 구성 비율’‘낮은열량’‘항산화 효과’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건강식이다. 식이섬유(변비·대장암 예방)를 섭취하는 데도 보리밥에 된장국만 한 것이 없다. 주 반찬이 김치·채소이므로 소화가 잘 되고 변비 걱정을 안 해도 된다. 특히 된장과 김치는 항암·항노화 효과가 입증된 발효식품. 굽거나 튀기는 서양 조리법은 문제가 있다. 검게 탄 부위에 발암물질(벤조 피렌 등)이 생겨서다. 반면 우리의 삶거나 찌는 조리법은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다. 한 가지 단점은 너무 맵고 짜다는 것이다.

어르신들 현미·치즈·두부 꼭 챙겨 드세요





“노인의 푸드 피라미드(식단)에 식이섬유·칼슘·비타민 D·비타민 B12를 보충하라.” 영양학 저널 1월호엔 미국 농무부(USDA)가 운영 중인 온라인 영양정보 사이트인 마이피라미드(www.mypyramid.gov, 자신의 나이·성별·체중·키 등을 입력하면 이를 근거로 적절한 식생활 관리법을 알려준다)엔 노인을 위한 영양지침이 이렇게 개정돼야 한다는 연구 논문이 실렸다.



저자는 1999년 70대 이상 노인용 푸드 피라미드(마이피라미드의 기초가 되는 각종 식품의 영양 정보와 식생활 가이드)를 개발한 미국 투프트대 앨리스 리히텐스타인 교수팀. 이들은 노인이 되면 신체 활동이 줄고, 기초대사가 느려져 젊을 때보다 열량(에너지) 요구량이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봤다. 그러나 영양소는 젊을 때와 같거나 오히려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약

‘만병의 근원’인 변비로 고생하는 노인이 많다. 변비 해소를 위해선 식이섬유를 하루 30g 이상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장내 수분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여 변의 부피를 늘리고 대장 운동을 촉진, 변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통곡(현미·호밀 등)·콩·과일·채소 등에 풍부하다. 평소 채소를 즐기는데도 변비가 있다면 날것보다 살짝 익힌 채소로 바꿔 본다. 채소를 찌거나 삶으면 부피가 줄어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에겐 국의 짠 국물보다 채소 건더기를 즐기도록 권한다.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유효

노인이 칼슘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세 가지. 첫째, 성호르몬의 감소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둘째, 나이 들수록 칼슘의 흡수율이 낮아진다. 셋째, 노인이 선호하는 음식엔 칼슘이 적다.



칼슘은 국내 노년층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다. 노인이 칼슘을 쉽게 보충하는 방법은 시판 중인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 사람의 몸은 한 번에 500㎎ 이상 칼슘을 잘 흡수하지 못하므로 적당히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칼슘제는 부작용으로 위장 장애가 있어 식후에 복용한다.



칼슘제 복용 뒤 속이 쓰리거나 변비가 생기면 두부·생선·요구르트·우유·치즈 등 식품을 통해 칼슘을 보충한다. 노인이 칼슘을 체내에 오래 붙잡아놓으려면 지나친 고단백 식사나 염분 섭취를 피한다.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2배 이상 섭취하거나 짠 음식을 즐기면 칼슘이 다량 배설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골절을 막아준다

노인은 몸 안엔 비타민 D가 적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만들어지므로 ‘선샤인 비타민’으로 통한다. 노인의 노화된 피부는 햇볕을 쬐도 비타민 D를 잘 합성하지 못한다. 비타민 D는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또 근육을 조절하는 능력과 균형 감각을 높여 준다. 몸 안에 비타민 D가 많은 노인은 잘 넘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비타민 D는 골절과 뼈 손실을 막아 장수에 기여한다. 노인의 골절은 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 고관절 골절을 입은 노인 4명 중 1명은 6개월 이내에 합병증으로 숨진다.



노인의 비타민 D 보충법은 다음 세가지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고등어·두부·두유·달랠시금치 등)을 즐겨 먹는다. 비타민제·종합영양제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하루 600~800IU 복용한다. 매일 1시간가량 가벼운 운동·산책으로 햇볕을 쬔다.



◆비타민 B12는 기억력 회복제

노인 10명 중 서너 명은 비타민 B12 결핍 상태다. 50세가 넘으면 비타민 B12 보충제의 복용을 고려하라고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이 비타민도 칼슘·비타민 D처럼 뼈를 튼튼히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신경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유효하다. 이 비타민이 결핍된 4명 중 3명 이상에서 신경장애가 나타난다. 특히 기억·학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을 돕는다. 노인의 기억력·집중력·균형감각을 높여 주는 비타민인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노인에게도 권장된다. 흡연으로 인한 암을 막아 줘서다.



비타민 B12는 위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다. 노인의 경우 더욱 그렇다. 병원에선 노인에게 이 비타민을 대개 주사로 투약한다. 간·쇠고기·돼지고기·계란·우유·치즈·생선 등에 풍부하다. 식물성 식품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채식주의자라면 따로 보충해야 한다.

당신의 건강, 빨간 불이 켜졌습니까?

"쥐띠 해인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은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건강 상태는 매일 들여다보는 거울 속에 잘 드러나 있다. 의사들은 가까이에 있는 거울·체중계·줄자가 멀리 있는 CT·MRI 등 첨단 장비 이상으로 당신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강조한다. 몸에 나타나는 미묘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볍게 여겨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으로 족집게 진단을 할 수 있다”는 건강서적들이 국내외에서 다수 출간됐다. 미국 에모리대 의대 내과 닐 슐만 교수 등 3명의 전문가가 저술한 『당신 몸의 붉은 경고등(Your Body’s Red Light Warning Signals)』도 이 중 하나. 미국의 의사·일반 국민이 보는 건강전문 사이트(www.webmd.com)는 최근 이 중 7가지를 간추려 소개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다이어트 중이라면 체중 몇 ㎏이 주는 것은 노력의 결실이다. 그러나 평소대로 먹고 운동량을 늘리지 않았는데도 한 달 새 벨트 길이가 2.5㎝ 이상, 체중이 5% 이상 줄었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병철 교수는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진다면 암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의심된다”며, 서둘러 검사 받기를 권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체중 감소 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찬 날씨에도 금세 더위를 느낀다면 이 병일 가능성이 높다. 체중 감소는 식욕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거식증 등 섭식장애가 원인이 되며 주로 어린 여성에게 나타난다. 스트레스도 식욕 감퇴·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정신과 치료가 유효하다.



◆갑자기 알아듣기 힘들게 말한다

발음이 샌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된 증상은 근육의 힘이 빠지는 것인데 대화할 때 사용하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말을 얼버무린다. 뇌졸중 환자가 사래에 잘 걸리는 것도 입 주변의 근육이 약해져서다.



한강성심병원 신경과 민양기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말이 불분명해지는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며 “이런 증상은 보통 4∼5분 지속되나 증상이 사라져도 3∼6시간 내에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치료만이 뇌의 영구적인 손상이나 죽음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변이 타르처럼 검다

먹은 음식이 변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 변이 자장면처럼 검다면 위나 소장(십이지장) 궤양 부위에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출혈이 멎도록 손을 써야 한다. 암에 의해 출혈이 있을 때도 변 색깔이 검게 나타난다. 피는 출혈 후 검게 변하면서 굳기 때문에 출혈 부위가 항문과 멀어질수록 검은 타르 형태를 띤다.

건국대병원 외과 성무경 교수는 “담도가 막혀 담즙이 나오지 않으면 변 색깔이 희게 변한다. 하지만 대변에서 피가 많이 섞여 나오면 대장 출혈을, 피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수준이라면 항문 출혈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뒷목이 뻣뻣하고, 두통이 심하다

뇌막염(수막염)이 우려된다. 누운 상태에서 의사가 목을 앞으로 굽힐 때 잘 굽혀지지 않고 열이 동반된다면 가능성은 더 높다. 뇌막염은 바이러스성·세균성·결핵성으로 분류된다. 서울백병원 신경과 정재면 교수는 “바이러스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해열제를 복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길게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균성은 바로 치료(항생제 복용 등)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얼굴 한쪽에 마비가 오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있으면 결핵성이기 쉽다. 이 경우 결핵 약을 1년가량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참기 힘든 두통이 갑자기 나타났다

‘갑자기 번개를 맞은 느낌’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다’며 극심한 두통을 호소한다면 거미막 밑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이 병은 뇌혈관의 꽈리(동맥류)가 터진 것이며 응급 상황이다. 때를 놓치면 사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흔치는 않지만 40세 이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뇌혈관 기형이 있는지 모른다.



◆폐경 후 질에서 피가 난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허주엽 교수는 “질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폐경 이후엔 질 주변의 혈관이 얇아져 조금만 스쳐도 출혈이 일어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자궁암·질암·난소암 등 부인암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환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

고환이나 부고환의 염증, 고환암, 탈장, 음낭수종이 의심된다. 고환을 만졌을 때 열감이 있다면 고환·부고환 염증이기 쉽다. 만진 느낌이 딱딱하면 고환암, 말랑말랑하면 탈장(장이 고환 쪽으로 내려온 상태), 음낭 수종(음낭에 물이 찬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홍성후 교수는 “고환암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며 “배 속에 고환이 있는 잠복고환 환자가 나중에 고환암 환자가 될 위험은 일반인의 40∼50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전공분야 병에 걸린 의사 3인의 체험적 건강 관리법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건강’이라는 소망을 빌었을 것이다. 새해 결심 목록에 자주 오르는 금주, 금연, 운동도 알고 보면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질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병을 치료하는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



환자 진료와 수술로 바쁘게 사는 의사들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질병의 초기 신호를 무시해버리기 쉽다. 임종윤(61) 한림대 성심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강성구(62) 가톨릭대 의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희대(55)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은 각각 고혈압, 당뇨병, 암 전문의인 동시에 그 분야 환자이기도 하다.



이들은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면서 “환자들에게 누누이 강조했던 기본 건강 수칙을 나부터 열심히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해를 맞아 해당 분야 질병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들의 체험적 건강관리법을 알아봤다.



짠 음식 피하고 매주 등산에 혈압 수시체크

‘고혈압’ 임종윤 한림대 교수

임종윤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심혈관 전문가다. 대한순환기학회, 대한내과학회 이사를 지냈으며 의대생 필수과목인 ‘내과학’ ‘순환기학’ 교과서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심혈관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잘 알지만 그 자신도 2년 전부터 고혈압과 싸우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고혈압 환자인 가족력 때문에 7남매 대부분이 고혈압이다”라면서 “고혈압에 걸리지 않으려고 무척 조심했는데 고혈압 판정을 받고 나니 억울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50대에 고혈압 환자가 됐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고혈압을 예방한 덕에 그나마 가족 중에서 비교적 늦은 나이에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2005년 150/90으로 고혈압 판정을 받은 그는 꾸준히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현재 13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종합검진을 과신하지 말고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맥경화 증상이 없다고 몸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심근경색 환자 중 40%는 종합검진에서 정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새해부터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으로 ‘짜게 먹지 않는 것’을 들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식단에서 소금을 줄이는 것이 제1 원칙이다. 그는 “한국 음식은 반찬뿐만 아니라 국도 대체로 짜다”면서 “국물이 있는 음식은 국물보다 건더기를 주로 먹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등산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는 매주 가까운 산으로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간다. 임 교수는 “고혈압이 있건 없건 혈압을 자주 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혈압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수시로 변하므로 병원에서 정밀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암〓죽음’ 옛말 아침-점심에 5가지 과일 섭취

‘대장암’ 이희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

대한암학회 이사 등을 지낸 이희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은 2003년 1월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암은 간과 왼쪽 골반으로 전이돼 대장암 4기로 진단받았다. 그 후 열 번의 재발과 다섯 번의 수술, 두 번의 항암치료,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꾸준한 치료로 병세가 많이 호전돼 현재 정상적인 진료와 수술 업무를 보고 있다.



이 소장은 “환자에게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지킬 것을 권했지만 정작 나 자신은 불규칙하게 생활하고 육식 위주의 식사를 했으며 운동도 부족했다”면서 “암을 유발하는 상태로 스스로를 방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암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암이 죽음을 의미하던 것은 옛말”이라며 “당뇨병, 고혈압을 평생을 두고 관리하듯이 암도 그렇게 관리해야 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암과 투병하면서 암으로 죽는 것보다는 암으로 죽는다는 공포감과 두려움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몸에서 생성되는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낫는다는 믿음과 기대라는 치료 성분은 모르핀처럼 통증을 완화시키고 면역력도 높인다는 것이다.



그는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마음, 신선한 채소, 다양한 과일, 현미를 비롯한 잡곡밥 식사, 적절한 운동 등 5개 요소를 지키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에 5가지 이상 과일을 골고루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과일은 당분 등 칼로리가 높으므로 아침과 점심에 골고루 나눠 먹고 저녁에는 줄이는 것이 좋다. 이 소장은 “음주와 흡연은 암을 부르는 지름길”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부터 꼭 술과 담배를 끊으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금씩 먹고 하루 1시간은 빨리 걷기

‘당뇨병’ 강성구 가톨릭의대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한일당뇨병학회 회장, 세계당뇨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등을 맡았던 강성구 교수는 2000년 공복 시 혈당 270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바쁜 일정 때문에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으며 출장을 자주 다녀 잠도 턱없이 부족했다. 주말에는 사람을 만나기 바빴고 술도 많이 마셨다.



강 교수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깨달은 바가 많다”면서 “술과 담배를 끊고 하루에 7번씩 혈당을 체크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일주일에 2번 정도 혈당을 재도 될 만큼 몸 이상 유무를 스스로 감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당뇨병 재발을 막을 수 있었다. 특히 빠르게 걷는 운동이 좋다는 것이 강 교수의 지론이다. 그도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1시간씩 꼭 걷는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내부에서 몰려오는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에 3번 정도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을 하면 긍정적인 사고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에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성인 환자의 경우 일일 섭취 열량을 1800∼2100Cal로 제한해야 한다.



밥이나 자장면 한 그릇이 700∼750Cal이므로 세 끼 식사 때마다 이보다 약간 적게 먹도록 한다. 강 교수는 “식사를 한꺼번에 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노화를 막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면서 “아침을 챙겨 먹어야만 점심 때 폭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잠은 최소 7시간 이상 자야 몸속 유해산소를 줄일 수 있다. 그는 “올해부터 당뇨병 진단 기준이 110에서 100으로 내려가면서 당뇨 환자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송보송 보들보들 아기발로 돌아가자





■ 메마르고 갈라지고… 겨울철 발관리 어떻게

일년 내내 답답한 신발 속에서 혹사당하는 발. 특히 요즘처럼 차고 건조한 날씨에는 발이 메마르고 푸석해지기 쉽다. 심하면 발뒤꿈치가 갈라지고 피가 나면서 아프다. 가렵고 욱신거리며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 발뒤꿈치와 발바닥 각질 보습을

발뒤꿈치와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굳은살)은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발 냄새의 원인이 된다.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진다. 각질이 생기는 것은 보행으로 인해 발바닥 피부가 굳어지기 때문. 외부에서 자극을 받으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층을 형성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각질층이 쌓여 굳은살이 된다. 몸의 하중을 견디기 위해 각질층은 발바닥 뒤쪽부터 두꺼워진다.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을 신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김상석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각질을 방치하면 관리하기 점점 힘들어진다”면서 “평소 집에서 맨발로 있지 말고 양말을 신어 발뒤꿈치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발을 보호하려면 깨끗이 씻은 뒤 크림이나 로션을 충분히 발라 수분과 유분을 보충해 준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발 전용 크림이나 로션은 일반 제품보다 보습 성분이 많고 각질연화제 성분도 함유돼 있다.



○ 각질은 부드러운 브러시로 살짝 벗겨야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발에 스크럽을 해 준다.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어 준 후 발 전용 스크럽 제품을 바른 뒤 마사지하듯 충분히 문질러 준다. 최유원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교수는 “지나친 스크럽은 각질층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막까지 제거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볍게 마사지해 주고 스크럽이 끝난 후 크림을 듬뿍 발라 보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불린 후 발뒤꿈치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고 랩이나 거즈로 감싼 채 잠자리에 드는 것도 발뒤꿈치를 부드럽게 하는 비결이다. 각질이 보기 흉해서 정 벗겨내고 싶다면 부드러운 타월이나 브러시로 살짝 벗겨낸다. 목욕탕 바닥에 발꿈치를 문지르거나 돌이나 칼로 각질을 긁어내는 것은 금물이다. 굳은살뿐 아니라 문제가 없는 부위까지 제거해 피부에 무리를 주고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 동창 환자 담배 피우면 2차 감염 유발할 수도

날씨가 추워지면 발 부위가 동창(凍瘡)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동상은 추운 날씨 때문에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이 파괴되고 조직이 손상을 입는 것이다. 동창은 동상보다 약한 증세로 차갑고 습한 바람에 노출된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긴다.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매우 심해진다.



동창을 치료하려면 노출된 부위를 빠르게 덥혀야 한다. 노출 부위의 감각이 무뎌져 있는 상황이므로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 물집이 잡혔다면 터뜨리지 말고 약국에서 바셀린 거즈를 구입해 손상 부위를 덮어 준다.



발은 추위에 노출되면 푸른색으로 변한다. 피부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계속되면 동창에 걸릴 수 있으므로 손으로 발을 자주 비벼 혈액순환을 돕는다. 동창은 유전적인 이유도 크게 작용한다. 부모 중에 동창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으면 손, 발, 귀 등을 자주 마사지하고 혈액순환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동창을 예방할 수 있다. 따뜻한 의복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는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동창 회복을 지연시킬 뿐 아니라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2008년 1월 5일 토요일

도라지·생강·살구씨 등 천식 다스리는 데 효과





천식을 앓는 손자를 위해 천식에 좋다는 것은 모두 다려 먹였던 할머니가 있었다. 결국 할머니는 손자의 천식을 낫게했다. 할머니의 지극 정성이 손자의 천식을 낫게 한 요인이었겠지만 할머니가 손자에게 해준 것은 민간요법에서 사용하는 처방들이었다. 민간요법의 효과를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어떤 민간요법이었을까.



할머니가 사용했던 민간요법을 포함해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우선 할머니가 어린 손자에게 해준 것은 살구씨(행인)와 호두살이다. 행인과 호두살을 같은 양으로 짓찧어 한번에 8g씩 먹였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 3번 생강 달인 물도 함께 먹였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의 천식에 주로 쓰이는 민간요법이다.



도라지(길경)도 천식에 좋다. 도라지를 가루로 내어 한번에 8~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설탕을 알맞게 타서 먹는다. 습담으로 생긴 천식에 쓰이는 민간요법이다. 뽕나무껍질을 쌀 씻은 물에 담갔다 건져 내어 불에 말려 가루를 낸다. 한번에 4~8g씩 하루 2~3번 미음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폐에 허열이 있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기침을 하는데 쓴다. 쥐방울과 감초를 이용한 민간요법도 있다. 닦은 쥐방울 80g, 감초 40g을 가루로 내어 고루 섞어서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를 더운물로 먹는다. 폐에 열이 있어서 기침이 나고 숨이 차서 앉아 있기 괴로운 천식에 쓴다.



참고로 쥐방울은 가래를 없애는 작용이 있고, 감초는 소염작용이 있다. 아카시아나무 씨를 닦아서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아카시아나무 껍질은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엿처럼 되게 졸여서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빈 속에 먹는다. 가래가 많으면서 기침과 함께 천식이 심한 때에 쓴다. 무씨(나복자)도 천식에 효과적이다. 무씨를 가루로 만들어 한번에 10~20g씩 하루 2~3번 설탕물 또는 꿀물에 먹는다. 숨차고 기침하는 데 두루 쓰인다.



꽃다지씨(정력자)를 누렇게 되도록 닦아서 가루를 낸다. 그런 다음 한번에 4~8g씩 하루 1~2번 대추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수음이 폐기를 막아 몸이 붓고 숨이 몹시 가뿐 때에 쓴다. 겨자와 나리 뿌리도 있다. 이것도 각각 같은 양을 가루를 내어 고루 섞어 졸인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천식으로 숨이 차고 기침을 하는 데 두루 쓴다.



뽕나무뿌리껍질과 살구씨도 천식에 효과적이다. 뽕나무뿌리껍질 16g, 살구씨 8g을 물에 달인 데다 설탕을 알맞게 타서 먹는다. 숨이 차고 기침을 하는데 두루 쓴다. 하루 2~3번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천식알약을 만들어 먹이는 방법도 있다.



도라지, 은행 씨, 생치나물뿌리와 그 밖의 몇 가지 동 약재를 합해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만든 잿빛 또는 검은색의 둥근 알약이다. 특이한 냄새와 단맛, 쓴맛이 있다.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감기 등으로 기침하면서 가래가 나오는 데 쓴다. 한번에 3~5알(알약의 질량은 1g이다)씩 하루 3번 먹는다. 민간요법은 오랜 세월에 걸친 경험에 의해 얻은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약 중에는 현대의학에서 약효가 인정되어 의약품의 소재가 된 것도 많다.〈김남선|강남 영동한의원 원장〉

하루 30분 운동, 혈압도 낮추고 암까지 예방

하루 30분 가량의 적당한 운동이 감정적 기분을 증진시키고 살이 찌는 것을 막는 등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메이요클리닉건강레터'에 하루 30분간 걷기 운동을 매일 해 주는 것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2~3번의 단순한 스트레칭 운동은 이 보다 더욱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루 30분간 걷기만 꾸준히 해도 혈압을 5~10 mm Hg 가량 낮출 수 있는 바 이를 통해 일부 에서는 혈압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먹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은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며 중성지방은낮추는 등 전체적인 체내 콜레스테롤 상태를 건강하게 개선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운동이 인슐린이 체내에서 더욱 잘 작용하게 하는 바 이를 통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골밀도를 높이고 뼈 질량 감소를 예방 골다공증을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암 예방에 대해서도 운동은 인체내 면역계를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바 이로 인해 체지방이 감소하고 소화속도가 증진 암 예방 특히 대장암, 전립선암, 요도암, 유방암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증과 불안증상도 개선시키며 수면 및 기분도 증진시키는 바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감기 상식 허와 실






▲소주에 고춧가루 타 마신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땀구멍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을 뿐 실제로 열을 내리거나 감기가 낫지는 않는다. 특히 술기운에 감기약을 먹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제와 술의 상승작용으로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마스크를 쓰면 감기를 안 옮긴다?

흔히 감기에 걸리면 주변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을 생각으로 마스크를 사서 쓴다. 하지만 감기바이러스의 크기가 매우 작은 만큼 그런다고 감기가 옮지 않거나 빨리 낫지는 않는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직접 감염되는 것보다 손에 묻어 있다가 코나 입을 통해 옮기는 경우가 많다. 다만 마스크를 쓰면 찬 공기를 바로 들이마시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는 있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켜둔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면 ‘가습기를 사용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나쁘다. 보통 머리맡에 두고 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2~3m 거리를 두고 틀어서 간접적으로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매일 깨끗이 씻어서 세균 번식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기관지가 예민하거나 천식이 있으면 가격이 저렴한 초음파형보다는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만드는 가열형가습기를 고르도록 한다. 간단한 아로마 가습기도 괜찮다. 공기 중의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유칼립투스, 레몬 에센스오일 등을 아로마 가습기에 떨어뜨려서 쓰면 된다.

겨울철 운동 할까? 말까?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다. 자연스레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들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그럴수록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 계절. 하지만 잘못된 운동 방법은 도리어 사고와 질병을 나을 수도 있다. 겨울철 운동 어떻게 해야 할까?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들 등 조심해야 할 겨울철 운동 안전수칙.



■ 30분~1시간 정도 땀이 배일 정도로 하기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다.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감소하고,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맛볼 수 없게 되면서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건조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릴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철의 운동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강조할 만하다. 그러나 겨울철의 운동이라고 해서 다른 계절에 비해 운동시간을 늘이거나 강도를 높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점은 개인마다 그 동안 해오던 운동량에 맞게 한다는 것이다. 초보자라면 땀이 배이는 정도, 즉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의 시간과 강도로 운동하면 무난하다.



■ 실내에서 오전 10시에서 2시 사이에 효과

중풍이나 심장병이 어느 계절보다 많이 발생하는 겨울에는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사람, 처음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하려는 사람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러닝머신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실내 수영장을 찾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될 것이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해온 사람이라면, 겨울철에 실외 운동도 큰 문제는 없다. 대신 새벽 운동은 피해야 한다.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하루 중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시간대가 바로 새벽이기 때문이다.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나무가 가장 앙상한 겨울철에는 특히 오염이 심하다.



따라서 햇살이 비교적 따스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공기가 차다는 점이 새벽운동을 피해야 하는 다른 이유가 된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차가운 바깥환경에 대한 몸의 적응력 즉, 자율신경조절기능이 떨어져 급격히 차가운 새벽공기에 노출되게 되면 이에 대한 몸의 자율신경조절기능이 적절히 대처해 주지 않아서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새벽에 운동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당뇨병이 심한 사람 역시 등산이 효과적이라고 해서 추운 아침에 산길을 오르는 것은 권할 만한 일이 아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의 변화가 심해 아침 공복시 혈당이 내려간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혈당이 더 떨어져 심할 경우 저혈당 증세로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쓰러질 수 있다. 아침에 산행할 때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유나 요구르트, 주스를 한 잔 정도 마시고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운동에도 효과적이다.



■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이상

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는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겨울철에 운동을 하다 보면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다. 또한 우리 몸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는 등 자율신경계가 위협을 받는다.



이때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이것이 겨울철 준비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다. 준비운동을 할 때는 우선 실내에서 5~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그 후에 바깥에서 다시 5~10분 정도 준비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고 땀이 날 때는 정리운동으로 맨손체조를 5~10분 정도 하고 실내에 들어와 몸을 식혀야 피로회복도 빠르고 감기 등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 보온과 통풍이 잘되는 운동복

겨울 운동은 추운 날씨 때문에 체온의 손실이 심해 에너지 소비가 많다. 체온 손실의 50% 정도는 외부로 노출된 얼굴과 머리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 모자가 달린 방수재킷, 장갑 등을 갖춰 보온을 해야 한다. 겨울철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좋지 않다. 찬바람을 막기 위해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건 ‘절대’ 피해야 할 사항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이 좋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가 단열재 역할을 해주어 운동 중에 땀이 많이 나도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스트레칭 걷기가 효과적

겨울철 운동 중에 안전하면서 효과가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를 권할만하다. ‘걷기’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심폐기능이나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걷기 전에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의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적절히 상승시켜 심리적인 준비가 가능하도록 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준비운동 시간은 약 5~10분이 적당하며, 정지한 상태에서 힘을 가하는 정적인 스트레칭은 목, 어깨, 팔, 손, 허리, 무릎, 다리, 발목 등의 순으로 한 동작을 약 15초~30초 정도 유지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 몸의 반동을 이용하는 동적인 방법은 좋지 않다.



걷기 운동 시에는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바른 자세로 걷도록 한다. 이때 팔은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걷기 운동에서 발을 딛는 요령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고 그 다음 발 앞꿈치 쪽으로 중심을 옮겨가는 것이다.



걷기 운동은 걷는 속도보다 걷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처음시작은 대략 30~50분 정도, 거리는 2~3km 내외를 일주일에 3~5회 정도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정도가 숙달되면 걷는 속도를 변화시켜 점차 빠르게 걷도록 하고, 이후에는 주당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바른 보행이나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 신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고 푹신한 것이 좋으며 바닥이 부드럽고 방수가 잘 되면서 땀을 잘 흡수하는 신발이 좋다. 체력수준이 낮거나 연령이 높을 경우에는 더 낮은 단계, 즉 운동시간은 가급적 동일하게 하되 걷는 속도를 천천히 하며 익숙해지는 정도에 따라 점차 속도와 시간, 거리를 증가해 나가도록 하면 된다.[도움말 포천중문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최준영 교수 / 사진제공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다이어트, 포기하고 싶을 때…이렇게!




■ 딱 붙는 옷에 전신 거울 어때요

주미진(22살)씨는 최근 5kg이상 감량해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씨의 감량법은 단순하다. 아침, 점심, 저녁을 평상시의 반 정도만 섭취하고 매일 한 시간씩 줄넘기를 했다. 여기까지는 일반인들이 자주 실행하는 다이어트 방법과 별 차이가 없다. 문제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주씨가 집에서 입었던 복장이다. 주씨는 다이어트 기간 내내 집에서 에어로빅 복을 입고 살았다.



집안곳곳에 전신거울을 설치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주씨는 “에어로빅 복을 입고 생활하니 아랫배 등 튀어나온 살을 바로 가늠하기 쉬웠다. 전신거울로 자주 온 몸을 체크하게 되니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물리치게 돼 일석이조였다”라고. 선망하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걸어놓고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방법도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빈번하게 이용되는 방법이다.



■ 용돈도 벌고, 살도 빼는 야간 아르바이트

이정호(24살)씨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4개월이 넘었다. 이씨가 처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은 단순히 용돈 마련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야간 아르바이트 후 이씨는 뜻밖의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평상시 키170cm에 88kg의 뚱뚱한 몸매였던 이씨가 2주 동안 4kg이 감량되었던 것. 물론 야간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만으로 살이 빠진다고 볼 수는 없다.



이씨는 일반적인 양의 저녁식사 이후 야간 아르바이트 동안 물외에는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돈도 벌고, 몸무게도 뺄 수 있어 일거양득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밤에 배가 고팠지만 7시 식사시간 이외에는 물외에는 먹지 않았어요. 나중에는 습관이 들어 배고픔이 없더라고요. 살이 빠져서 앞으로도 좀 더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인스턴트 배제 기본 원칙

조수진(24살)씨는 청량음료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다. 예전에는 남들 못지않게 청량음료를 즐겼던 조씨였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로는 생수 하나로만 하루를 보낸다. 조씨가 처음부터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조씨는 “콜라 한 캔에는 각설탕 9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무심코 먹는 음료수부터 주의해야 갰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뚱뚱한편이어서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한 번씩 섭렵했다는 조씨. 조씨는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이 일어나 결국엔 실패하기 쉽다.”라고 언급하면서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대학생들이 즐겨먹는 패스트푸드도 전혀 먹지 않는다. 친구들과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도 소스를 넣지 않는 야채샐러드와 우유만 먹을 뿐이다. 조씨는 “살이 많이 빠지지는 않지만 음식을 가려 먹다보니 웰빙을 실천하는 것 같아 기분도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조씨는 세끼를 다 챙겨 먹지만 식사량을 줄였고 저녁은 6시전에 먹는다. 하지만 간식은 물론 인스턴트 음식은 전혀 먹지 않았다. 조씨는 “6달에 4kg이 빠졌다. 조금씩 빠지니 몸에도 무리가 없고 건강음식만 먹어서인지 무엇보다 피부도 깨끗해져서 주위에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선물다이어트 방법

동갑내기 학생인 김은진, 정선희(22살)씨는 내기 다이어트 중이다. 두 사람은 각자 원하는 감량 사이즈에 도달할 경우 각각 지정된 옷을 사주기로 했다. 김씨는 “무작정 감량을 하겠다는 것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평상시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주기로 하니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친구와 함께 하는 것도 자극이 되어 나태해질 틈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한 사이즈 감량시마다 평상시 갖고 싶었던 명품 가방을 사는 친구들도 많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