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에서 평균 매일 한 잔의 술을 마시는 정도의 양으로 가끔 술을 마시는 것이 치매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콜 섭취가 노인의 인지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그간 많아 왔으나 이태리 바리대학(University of Bari) 판자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알콜 섭취가 경미한 인지능 장애의 치매로의 진행을 막는다는 것을 보인 최초의 연구이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445명의 연구참여자에서의 경미한 인지장애 발병율과 또한 이 같은 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145명에서의 치매의 진행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시작 당시 65-84세 사이 연령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3.5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음주가 경미한 인지장애 발병과는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단 이 같은 경미한 인지장애가 발병한 후에는 하루 한 잔의 음주가 치매 발병 위험을 85%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음주의 이 같은 효과는 와인, 맥주등 술의 종류에 무관하게 나타났다.
또한 하루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보다 치매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량의 음주가 치매를 예방하는 기전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뇌속의 혈관의 재배열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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