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삼적(白色三敵)’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을 해치는 3가지 백색가루를 뜻하는 말로 설탕, 소금, 밀가루를 이르는 말이다. 이는 식단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료들이지만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올바른 섭취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3가지 백색가루 중 설탕과 소금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
따라서 탈모로 고민을 한다거나 탈모가 우려되는 사람의 경우에는 설탕과 소금의 섭취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외에도 탈모를 유발하는 음식은 삼가고 탈모에 좋은 음식은 충분히 섭취하여 탈모가 시작되기 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영양분은 최소, 탈모 촉진하는 설탕
설탕은 영양분은 적고 칼로리는 높은 건강에 좋지 않은 대표 조미료. 하지만 비만을 불러올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특히 많이 섭취하면 체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의 수치도 증가하여 탈모증이 발생되거나 악화된다.
또한 설탕은 모발이나 혈액, 뼈 그리고 치아의 칼슘을 용해한다. 때문에 많이 섭취할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고 혈액이나 뼈의 영양 상태가 불균형하게 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쉽게 황설탕이나 흑설탕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모두 정제식품이고 미네랄 성분이 없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 또한 감자나 밀가루 등의 음식 역시 섭취하는 즉시 당분으로 전환되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므로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콩류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탕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음식에 사용하는 설탕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꿀이나 조청을 사용하여 단맛을 대체한다. 또한 배나 파인애플, 키위와 같은 단맛을 내는 과일의 즙을 내어 양념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설탕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50g에 비해 2배나 많은 100g. 때문에 탈모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섭취량을 제한하도록 한다.
건조두피 유발, 가급적 천일염 섭취
소금은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조미료. 하지만 정제된 소금이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인체 내에 수분 함유량을 줄이고 모발이나 두피를 건조하게 만든다. 두피가 건조하면 비듬이나 각질, 각종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증상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가렵다고 긁다보면 피지선이 자극받아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다. 때문에 피지는 더욱 쌓이게 되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비듬과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고 결국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려면 소금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간을 약하게 하여 먹고 국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한다. 평소 물이나 야채,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또한 가급적이면 정제된 흰 소금 대신 검은 색이 나는 천일염을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멸치나 다시다를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하지만 소금이 무조건 탈모를 유발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소금을 잘 활용하면 탈모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소금을 녹여 가볍게 마사지하면 두피에 쌓인 지방이 제거된다. 또한 몸 안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소염과 살균효과가 있어 비듬이나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좋다.
이 외에도 짜고 매운 음식, 가열한 기름에 튀긴 음식, 과도한 지방과 탄수화물, 커피나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 및 가공식품 등도 탈모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미 탈모가 진행됐다면 바로 전문클리닉을 찾는 것이 정답이다. 나비에스한의원과 같은 전문클리닉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에 대한 치료와 함께 식단을 조절하면 탈모증이 더욱 완화될 수 있기 때문. 또한 한의원의 탈모클리닉에서는 정확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체내건강까지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본원 윤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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