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에 대한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되어도 한 번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재생되기는 힘들다. 때문에 탈모는 진행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에 탈모가 우려되는 남성들은 탈모샴푸나 탈모에 좋다는 음식을 미리미리 챙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들은 ‘여성 대머리는 없다’는 속설과 함께 증상도 잘 드러나지 않고 ‘설마’하는 생각으로 남성보다 예방에 덜 적극적인 편.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탈모증 환자도 많은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탈모는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마련. 따라서 탈모증을 예고하는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보고 이에 맞는 탈모예방책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비듬이 많아지고 머리카락 가늘어지면 일단 의심!
탈모가 의심되는 증상은 여러 가지. 일단 평소보다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졌다면 탈모를 의심할 만하다. 비듬이나 각질은 샴푸 방법이나 빗질에 따라 그 양의 많고 적음이 좌우되는 경우도 있지만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다면 탈모를 의심하자.
두피의 표면이나 머리카락은 주롤 각질로 덮여있는데 두피가 건강하면 살아있는 세포들이 규칙적으로 각질로 변해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 하지만 모낭충이 증식하고 피지가 증가되면 각질이 들떠서 머리를 자주 감아도 눈에 띄게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두피는 대개 지성이며, 피지와 각질, 각종 노폐물이 모공을 막고 쌓여 탈모를 유발한다.
또한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가늘어지거나 부드러워졌다 해도 탈모증을 의심하도록 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부드러워졌다는 것은 두피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원래 모발은 일정기간이 되면 성장을 중단하고 휴지기 퇴행기를 거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영양분이 부족한 모발은 새로 자란다 하더라도 굵기도 전보다 가늘고 생장기간도 점점 짧아진다. 또한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고 머리 숱 자체가 적어지는 일종의 탈모증을 유발한다.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가도 탈모를 체크해본다. 사실 탈모환자 본인은 매일 거울을 봐도 헤어라인이 뒤로 물러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이럴 때는 예전의 사진과 지금의 얼굴을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사진과 체크하여 헤어라인이 뒤로 물러났다면 탈모의 초기증세로 진단할 수 있다.
아울러 평소보다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거나 물만 바르고 빗질을 해도 헤어스타일이 연출되는 경우도 탈모를 의심해 보도록 한다. 또한 신체의 털과 수염이 짙어지고 숱이 많아져도 탈모를 의심해보도록 한다.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 팔과 다리 가슴의 털의 성장이 빨라지고 많아지기 때문이다.
탈모징후 나타나면 빠른 예방이 필요!
탈모는 유심히 관찰하면 이처럼 여러 가지의 징후를 나타낸다. 이러한 탈모 징후가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탈모 예방에 힘을 기울이도록 한다. 탈모는 단순히 모발의 문제로만 볼 수도 있지만 대개는 신체의 전신건강과 연관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탈모 뿐 아니라 전신건강도 함께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이에 나비에스 한의원에서는 탈모환자가 내원하면 전신검진부터 실시한다. 체내에 혈액순환은 잘 되고 있는지, 내부 기능이 떨어지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전문 진단기를 통해 진단하는 것.
이후 분석결과를 토대로 전문의와 환자는 1:1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 이에 기능이 떨어진 신체는 한방요법인 탕약이나 침으로 기능을 보강하여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이후 눈에 두드러지는 탈모증은 최신모발관리 시스템을 통하여 치료한다. 아울러 탈모치료에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따라서 탈모치료와 함께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탈모에 좋은 음식이나 습관을 가지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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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질문 중 5개 이상 해당하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1.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 머리를 감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졌다면 개수를 헤아려 보고 탈모가 아닌지 체크해 본다.
2.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가늘어지고 부드러워졌다. 탈모가 진행되면 영양불균형으로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워져 헤어스타일 연출이 자연스러워진다.
3. 염색이나 파마를 3달에 1회 이상한다. 염색이나 파마약은 모발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았을 때 두피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4.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한다. 피임약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장기간 복용시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5.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육식을 즐기는 편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고기는 두피의 피지량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오기 쉽다.
6. 머리카락이 자주 가렵다. 머리가 가렵다는 것은 비듬이나 지루성피부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 또한 자주 긁으면 상처를 통해 이물질로 인한 염증발생 확률이 높다.
7.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 스트레스는 탈모 뿐 아니라 만병의 근원. 평소 족욕이나 명상 등으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도록 한다.
8. 평소 모자를 즐겨쓰거나 머리를 질끈 묶는다. 모자 뿐 아니라 머리를 묶는 것도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유발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9. 가족 중 대머리나 탈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탈모는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다.
10.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다. 충분한 수면은 탈모를 예방하며 10시에 수면을 취하거나 늦어도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본원 윤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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