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건강에다 행복까지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 시대다. 사람들이 웰니스를 추구하는 이유는 질병에 걸리지 않고 좋아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삶을 정열적으로 살아가길 원하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으면서 웰니스를 위해 누구에게나 중요한 다섯 가지 가이드를 소개한다.
첫째, 내가 좋아서 하는 운동을 평생의 친구로 만든다.
아무리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스스로 좋아서 하는 운동이 한 두 가지는 있기 마련이다. 새해에는 자신이 좋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평생 친구로 만든다는 전략으로 접근해 보자. 예를 들어 겨울에는 실내에서 러닝머신으로 빠르게 걷기를 한다. 봄에는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아쉽지만 운동을 쉴 수밖에 없다면, 대신 주말에라도 집 주변에 있는 공원 등에서 걷기를 한다. 여름에는 수영을 새로 시작하고, 가을에는 주말 등산을 하고 주중에는 벨리댄스를 배운다. 이런 접근방식이라면 운동을 평생의 즐거운 친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허리 둘레는 아름다움의 기준이자 웰니스의 기준이다.
웰니스를 지향하는 현대인이 목숨만큼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이 바로 허리 둘레다. 허리 둘레가 굵은 사람들은 복부 안쪽에 내장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있게 된다. 새해에는 현재보다 허리 둘레를 1인치 줄이는 ‘인치 바이 인치(inch by inch)’ 전략을 써보면 어떨까. 우선 1년 중 허리 둘레를 줄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2~3개월 정도의 기간을 정한다. 집중적인 노력으로 1인치 감량 목표를 달성하면 나머지 6개월은 줄어든 1인치를 유지하는 전략을 쓴다. 그 후 다시 1인치 감소가 필요하면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셋째,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온 세 가지 수치를 기억한다.
지금 당장 지난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를 꺼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보자.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이라는 3대 생활습관병이 생긴다. 이제 올해 수첩을 꺼내 첫 장에 세 가지 수치를 적어보자. 그리고 각각의 수치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옆에 적어보자. 만일 자신이 좋지 않다고 평가를 한 수치가 있다면 언제까지 수치를 얼마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다시 수첩에 적어보자.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새해에는 건강검진부터 받고 자신의 세 가지 수치를 확인해 보자. 건강검진은 웰니스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다.
넷째, 아쉽지만 담배와는 영원한 이별을 준비한다.
수십년을 함께 해 온 친구와 이별한다는 것은 상당한 준비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선 내가 진정으로 친구와 이별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자신에게 솔직히 물어보자. 마음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면 철저한 계획을 세우자. 우선 결혼기념일, 자녀 생일 등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날을 골라 D데이로 정한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D데이에 불러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별을 선포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자. 그들은 기꺼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다섯째, 집에서 먹을 때는 5색 저녁식사만 한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에는 다른 무엇보다 오색 야채와 과일을 풍성하게 준비하자. 배추, 시금치, 양파,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등 갖가지 색깔의 제철 야채와 과일을 가족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충분히 먹도록 하자. 이제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위한 웰니스 가이드가 마련되었다. 남은 것은 행복해지기 위한 독자 여러분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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