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에 고춧가루 타 마신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땀구멍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을 뿐 실제로 열을 내리거나 감기가 낫지는 않는다. 특히 술기운에 감기약을 먹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제와 술의 상승작용으로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마스크를 쓰면 감기를 안 옮긴다?
흔히 감기에 걸리면 주변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을 생각으로 마스크를 사서 쓴다. 하지만 감기바이러스의 크기가 매우 작은 만큼 그런다고 감기가 옮지 않거나 빨리 낫지는 않는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직접 감염되는 것보다 손에 묻어 있다가 코나 입을 통해 옮기는 경우가 많다. 다만 마스크를 쓰면 찬 공기를 바로 들이마시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는 있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켜둔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면 ‘가습기를 사용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나쁘다. 보통 머리맡에 두고 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2~3m 거리를 두고 틀어서 간접적으로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매일 깨끗이 씻어서 세균 번식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기관지가 예민하거나 천식이 있으면 가격이 저렴한 초음파형보다는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만드는 가열형가습기를 고르도록 한다. 간단한 아로마 가습기도 괜찮다. 공기 중의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유칼립투스, 레몬 에센스오일 등을 아로마 가습기에 떨어뜨려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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