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에 허리가 뻐근할 때 따뜻한 물로 탕욕을 하거나 찜질을 하며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이 좋다. 통증부위가 붓고 열이 날 때는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하다면 온찜질이 좋다.
음이온 조정액과 천연온천입욕제를 이용한 가정 온천욕도 좋다. 허리가 갑자기, 많이 아프면 혹시 척추에 심각한 무리가 온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무리를 한 경우, 인대가 늘어나거가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테가 찢어지며 허리디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허리가 묵직하거나 뻐근한 통증이 계속 진행된다면 병원을 찾아 엑스선이나 MRI 등의 방사선 검사와 골밀도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요통에 효과적인 찜질법
기온이 찬 겨울에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해 발생한 요통에는 두충 찜질과 파 찜질이 효과적이다. 두충은 근육경련을 방지하고 요통을 해소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파뿌리는 성질이 따뜻하고 발산 효과가 있어 허리의 찬 기운을 빠르게 제거해 준다.
▲두충 찜질=두충을 물에 넣어 부들부들해질 때까지 달인 다음 따뜻한 물에 적셔 짠 헝겊에 싸서 아픈 부위에 대고 찜질한다.
▲파 찜질=파뿌리 흰 부분 3개 분량은 짓찧은 후 물 5대접을 부어 1시간 정도 푹 삶는다. 수건을 파 삶은 물에 적셔 파뿌리와 함께 싼 다음 통증부위에 대고 찜질하면 된다. 하루 한번씩 3~4회 매일 연속하여 찜질하면 통증이 한결 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요통을 완화하는 목욕법
집에서 쑥탕을 활용해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 볼 수 있다. 쑥에 함유된 성분은 온열효과가 있다. 허리가 차고 아플 때 목욕제로 사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나른하고 무거운 허리가 가벼워진다. 말린 쑥 100~300g(생쑥은 500~900g)을 면주머니에 넣어 찬물에서 끓인 후 미리 따뜻한 물을 받아 놓은 욕조에 넣는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쑥 주머니로 몸을 문지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목욕 후에 은근히 다린 쑥차를 마시면 2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말린 쑥 10g을 500ml의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마시면 된다. 쑥 대신 솔잎을 사용해도 좋다. 적송잎 끓인 물을 욕조에 넣고 몸을 담그면 요통과 근육통이 완화된다. 솔잎의 껍질을 벗겨 잘게 자른 후 면 주머니에 넣어 끓인 후 목욕물에 넣어 몸을 담근다. 솔잎 주머니로 허리를 문지르면 더 효과적이다.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신의 물’ 음이온 조정액과 천연온천입욕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음이온은 ‘공기의 비타민’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효과를 미친다. 아토피 증상 완화, 독성방지 및 해독, 보호 및 재생성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신에 적셔진 음이온 조정액은 피부의 불순물 배출과 보습, 피부진정 효과를 준다.
온천은 피부건강에 좋은 유황성분은 물론 음이온이 많고, 빠른 피로해소와 긴장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온천에 함유돼 있는 유황과 라듐, 각종 광물질, 그리고 음이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허리통증 등 각종 통증을 완화하고 건강증진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한편 갑자기 진행된 요통에는 한방치료인 ‘동작침법’이 효과적이다. 계속 움직이며 침을 맞는 것으로 경혈의 자극을 극대화해 심한 통증을 가라앉혀 준다. 또 약침, 봉침요법으로 허리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억제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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